노만석 대행, 내부에 서신 "검찰 폐지 매우 참담"
"검찰 구성원 의견과 지혜 충실히 듣고 개진할 것"
"수사관 직종 변경 등 일선 의견 바탕으로 대응"
"검찰 구성원 의견과 지혜 충실히 듣고 개진할 것"
"수사관 직종 변경 등 일선 의견 바탕으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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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검찰청 폐지에 대해 참담하다는 내용의 서신을 내부 구성원들에게 보냈습니다.
지휘부 책임론이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려는 것으로 보이는데, 반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영수 기자,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어떤 얘기를 했습니까?
[기자]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내부 직원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78년 동안 국민과 함께한 검찰이 충분한 논의나 대비 없이 폐지되는 현실에 매우 참담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논의 과정에서 검찰 구성원들의 의견과 지혜를 충실히 듣고 개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중대범죄수사청이 생기면 어디로 가야 할지,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수사관들에 대해서도 일선의 의견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노 대행은 앞서 본회의 표결을 앞둔 지난 24일과 본회의 통과 직후인 지난 26일 두 차례 언론에 공개 입장을 냈었는데요.
이렇게 구성원들에게도 서신을 보낸 건 지휘부 책임론이 확산하는 걸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앵커]
현재 검찰 내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앞선 지난 금요일에 차호동 부장검사가 사의를 표명하면서 지휘부 책임론을 공개적으로 제기했는데 이 같은 움직임이 확산하는 양상입니다.
창원지검장을 지낸 정유미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내부망에 죄 없는 차호동 부장검사 말고 지휘부가 책임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정 연구위원은 지휘부가 무슨 역할을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책임질 자리에 있는 수뇌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직접 겨냥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구성원들의 불안을 알고 있다면 일선에 있는 지검이나 지청의 수장들이 향후 방안을 논의하는 모양이라도 보여줘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지나치게 조용하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북부지검의 최인상 부장검사가 국회 의결을 존중할 수 없다면서 공개적으로 사의를 밝혔습니다.
차호동 부장검사에 이은 두 번째 사례인데, 검사들의 이탈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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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검찰청 폐지에 대해 참담하다는 내용의 서신을 내부 구성원들에게 보냈습니다.
지휘부 책임론이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려는 것으로 보이는데, 반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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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 기자,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어떤 얘기를 했습니까?
[기자]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내부 직원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78년 동안 국민과 함께한 검찰이 충분한 논의나 대비 없이 폐지되는 현실에 매우 참담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논의 과정에서 검찰 구성원들의 의견과 지혜를 충실히 듣고 개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중대범죄수사청이 생기면 어디로 가야 할지,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수사관들에 대해서도 일선의 의견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노 대행은 앞서 본회의 표결을 앞둔 지난 24일과 본회의 통과 직후인 지난 26일 두 차례 언론에 공개 입장을 냈었는데요.
이렇게 구성원들에게도 서신을 보낸 건 지휘부 책임론이 확산하는 걸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앵커]
현재 검찰 내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앞선 지난 금요일에 차호동 부장검사가 사의를 표명하면서 지휘부 책임론을 공개적으로 제기했는데 이 같은 움직임이 확산하는 양상입니다.
창원지검장을 지낸 정유미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내부망에 죄 없는 차호동 부장검사 말고 지휘부가 책임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정 연구위원은 지휘부가 무슨 역할을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책임질 자리에 있는 수뇌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직접 겨냥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구성원들의 불안을 알고 있다면 일선에 있는 지검이나 지청의 수장들이 향후 방안을 논의하는 모양이라도 보여줘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지나치게 조용하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북부지검의 최인상 부장검사가 국회 의결을 존중할 수 없다면서 공개적으로 사의를 밝혔습니다.
차호동 부장검사에 이은 두 번째 사례인데, 검사들의 이탈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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