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4.5일제' 논의 시작...노사 상생 전략 찾을까?

'주 4.5일제' 논의 시작...노사 상생 전략 찾을까?

2025.09.27. 오전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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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동시간 단축 방안을 마련할 노사정 협의체가 출범하면서 '주 4.5일제' 논의도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일 시간은 줄이고 생산성을 높여 노사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전략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주 4.5일제 추진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이를 포함해 '실노동시간 단축' 방안을 논의할 노사정 협의체가 출범했습니다.

'실노동시간'이란 법적으로나 노사합의로 정한 시간에 추가로 일한 것을 더한 실제 노동시간을 의미합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실노동시간은 연간 1,859시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708시간보다 151시간 많았습니다.

노사정 협의체는 실노동시간을 OECD 수준으로 낮추는 종합 계획을 3개월에 걸쳐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노동생산성 향상과 연차휴가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면서 자연스레 '주 4.5일제' 검토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정부는 일하는 방식을 바꿔 노동시간을 단축할 경우 일자리 나누기로 이어져 채용이 늘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영훈 / 고용노동부 장관 (지난 24일) : 이는 노동생산성의 향상, 그리고 일자리 나누기를 통한 고용률 제고, 일 가정 양립을 위한 핵심 방안입니다.]

숙제는 노동자와 사용자 모두가 이득인 결과를 도출해는 것.

앞서 노동시간 단축을 시범 운영해본 업체는 정부의 '경제적 지원 확대'와 함께 '타 기업 동시 적용'을 성공 조건으로 꼽았습니다.

[박민선 / 노동시간 단축 시범운영 업체 인사팀장 (지난 24일) : 아무래도 저희만 시행을 하다 보니 타 기업이나 기관들의 근무제도가 통일화돼있지 않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 소통에 있어서 업무적인 어려움이 있었고요….]

노사정 협의체는 주 4.5일제 등을 추진하는 데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현장 방문과 간담회, 공개 토론회를 통해 국민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문석입니다.


영상기자 : 정진현
영상편집 : 정치윤
디자인 : 임샛별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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