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 전통과 낭만의 향연...'목포항구축제' 열려

바다 위 전통과 낭만의 향연...'목포항구축제' 열려

2025.09.26. 오후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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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목포항 바다 위에 그때 그 시절 '선상 어시장'이 되살아났습니다.

목포 고유의 해양 문화와 항구의 옛 활기를 그대로 재현한 축제가 막을 올렸는데요.

현장에 YTN 이슈 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서지현 리포터!

[리포터]
네, 목포항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터]
지금 이곳은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바다 내음이 물씬 느껴지는데요.

지금 제 뒤로 보이는 배 위에서는 과거에 열렸던 바다 위 해상시장이 재현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가을 바다의 정취 속에서 생생한 전통과 예술을 만끽하고 있는데요.

목포의 전통 항구 문화를 재해석한 목포항구축제는 오늘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이어집니다.

목포항은 과거 어선과 상인들로 밤낮없이 북적이며, 항구 경제와 도시발전을 이끈 중심지였는데요.

당시 고기가 한창 잘 잡힐 때면 배 위에서 열리던 해상 어시장 '파시' 와 목포항의 역사가 축제를 통해 생생하게 재현됩니다.

부교와 바지선을 활용한 6척의 어선 위에서는 어부와 상인이 직거래를 벌이는 전통 '파시' 공연이 펼쳐지는데요.

관람객 참여형 마당극부터 경매사와 함께하는 전통 경매, 수산물 직거래까지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옛 선창 거리도 그대로 부활해, 축제장 곳곳에서 어항의 활기찬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시민 낚시대회와 어린이 바다 놀이터, 남도 미식을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장터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가득합니다.

또 유달산을 거쳐 바다를 가로지르는 국내 최장 해상 케이블카를 타면, 그림 같은 목포항 전경과 항만 축제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데요.

밤이 되면 LED 등대가 만들어 낸 낭만적인 항구 야경 속에서, 야외 영화관과 하이볼 페스티벌도 이어집니다.

가을 바다의 낭만과 함께 바다와 사람이 만들어낸 특별한 추억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목포항에서 YTN 서지현입니다.

영상기자 : 박경태


YTN 서지현 (hyeon7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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