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들어서자마자 재판부에 '꾸벅'...尹, 지난 번과 달라진 모습 [현장영상+]

법정 들어서자마자 재판부에 '꾸벅'...尹, 지난 번과 달라진 모습 [현장영상+]

2025.09.26. 오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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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들어오시는 모습이 오늘 윤 전 대통령이 법정에 입정한 모습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설명드린 것처럼 살은 조금 빠진 모습이고요. 흰머리가 많습니다. 타이는 하지 않았고 남색 정장을 입었습니다. 전광재 전 대변인 말씀하신 것처럼 많이 수척해진 모습입니다. 흰머리도 많아졌고요. 지금 윤 전 대통령이 판사들, 재판부에 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은 것으로 보입니다. 왼쪽 가슴에는 수용번호가 적힌 명찰을 달고 있고요. 재판부는 조금 전에 피고인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진술거부권에 대해서 고지를 한 상황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은 재판정 내부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일단 서 원장님, 85일 만에 들어오는 윤 전 대통령의 모습. 어떻게 보십니까?

[서용주]
일단 연령이라든지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때는 흰머리가 나는 것은 당연한 겁니다. 염색을 하고 사회활동을 하다 보니까 우리가 다른 모습을 보다가 흰머리가 나니까 뭔가 엄청나게 건강이 악화되거나 수척해졌진 것 같은데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식습관이 변했잖아요. 특히나 음주를 많이 즐기셨는데 음주가 제한되게 되면 당연히 남자들은 살이 많이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저는 살이 빠진 것과 건강상태에 대해서 연관 짓는 것은 무리다. 사실 돌이켜 보면 강제구인을 할 때 속옷 차림으로 저항을 할 때도 교도소 내에서도 특수 인원들이 10명이 들어갔는데도 그걸 완력으로 거부할 수 있을 만큼 건강상태가 나쁘지 않다. 그리고 구치소에서도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일단은 거동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고 했기 때문에 일단 그 연령에 맞는, 그리고 식습관 변화에 따른 정상적인 모습으로 출석한 것이라고 보면 될 것 같고요. 사실 저는 이런 변한 모습보다는 마음이 변했으면 좋겠어요. 이제는 본인이 한 일에 대해서 뉘우치고, 그래도 지난 3년간 국정 책임자로서 국민들한테 송구한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그런 마음이 변하는 것들을 기대하는 것이지, 염색을 하지 않아서 흰머리가 많은 모습, 또 음주를 많이 하지 못하거나 식습관 자체에 대한 제한으로 인해서 살이 빠진 모습, 이런 것들은 별로 그렇게 놀랍지는 않다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재판부에서 진술거부권 고지를 했는데 진술거부권 고지에 윤 전 대통령이 고개를 끄덕인 것으로 알려졌고요. 또 국민참여재판 희망 안 하느냐, 이렇게 묻는 질문에 윤 전 대통령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렇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정 전 대변인께서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정광재]
오랜만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렇게 대중에게 공개됐는데 어쨌든 우리나라를 3년 가까이 통치했던 분의 모습이 조금 초췌하고 건강도 아주 좋아 보이는 상태는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참 착잡합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밖에 없는 게 지난해 12월 3일에 있었던 계엄과 관련해서는 이미 헌법재판소에서도 판결을 다 내린 거잖아요. 그래서 파면이 됐었고. 이런 연원들까지 다 고려하게 되니까 또 우리 당에서 배출했던 대통령이었고 하는 측면에서 상당히 착잡하고 아쉽고 그렇습니다. 대통령일 때 굉장히 당당했던 모습들을 많이 뵈었는데 이렇게 법정에 들어오는 모습 보고 하니까. 머리를 또 상당히 굉장히 짧게 자르셨네요.

제작 : YTN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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