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임신부 타이레놀 복용 가능...하루 4천㎎ 이하로"

식약처 "임신부 타이레놀 복용 가능...하루 4천㎎ 이하로"

2025.09.25. 오후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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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열·진통제인 타이레놀의 임신 중 복용이 자폐아 위험을 높인다는 미국 정부 발표와 관련해 기존 주의사항대로 의사, 약사 등 전문가와 상의하고 복용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임신 초기 38℃ 이상 고열이 계속되면 태아 신경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증상이 심할 경우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해열·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복용량은 하루에 4천㎎을 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식약처는 개인별 상황이 다를 수 있어 임신부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포함된 의약품 복용 전에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며,

현재 타이레놀 등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포함된 의약품의 국내 허가 사항에는 임신 중 복용과 자폐증 간 연관성에 대한 내용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부프로펜이나 덱시부프로펜, 나프록센 등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의 경우 태아 신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임신 중후반에는 필요한 경우에만 최소량을 최단기간 사용하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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