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기소 후 첫 특검 소환...그림 뇌물 혐의 조사

김건희, 기소 후 첫 특검 소환...그림 뇌물 혐의 조사

2025.09.25. 오전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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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4일) 처음으로 재판에 출석했던 김건희 씨가 오늘은 특검에 소환됩니다.

기소 한 달 만인데, 특검은 김상민 전 검사 관련 뇌물 혐의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예진 기자!

[기자]
네, 서울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입니다.

[앵커]
김건희 씨, 오늘 특검 조사 몇 시입니까?

[기자]
오전 10시입니다. 특검은 오늘 김건희 씨에 대해 뇌물 혐의 피의자로 첫 조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인데, 김 씨 측도 오늘 특검에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김상민 전 검사에게서 이우환 화백의 그림을 받은 대가로 지난해 총선 공천과 국가정보원 법률특보 임명에 힘을 써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특검은 김 전 검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지만, 전체적인 사안을 봤을 때 뇌물 혐의가 짙다고 보고 뇌물죄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뇌물죄는 공무원이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주고 받을 때 성립하는데, 김 여사가 공직자가 아니었던 만큼 윤 전 대통령과의 공모 관계 입증이 관건입니다.

앞서 특검은 김 씨를 뇌물죄로 입건했다는 건 윤 전 대통령을 공범으로 전제하는 거라고 분명히 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따라 특검은 오늘 조사에서 그림이 전달된 경위와 윤 전 대통령이 그림 수수와 청탁을 알고 있었는지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다른 소환자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특검은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 학교폭력 무마 사건에 대해 정식 수사에 착수했는데요, 오늘은 오전 10시부터 당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간사를 맡았던 장학사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김건희 씨는 학연이 있는 김 전 비서관의 자녀 학폭 사건을 덮어주려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재작년 7월, 김 전 비서관 자녀는 같은 초등학교 학생을 수차례 때려 각막 손상 등의 피해를 입혔지만, 당시 학폭위로부터 출석정지 10일과 학급교체 등의 처분만 받았습니다.

사건 발생 직후 김건희 씨가 장상윤 당시 교육부 차관과 8분여간 통화한 사실이 국정감사에서 드러나면서 김 씨의 개입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기자 : 박진수
영상편집 : 변지영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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