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현장의 나체 구경남...알고 보니 '방화범' [앵커리포트]

화재현장의 나체 구경남...알고 보니 '방화범' [앵커리포트]

2025.09.23. 오후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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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2뉴스입니다.

지난 7월 26일 새벽 2시가 넘은 시간 강원 원주의 한 주택가에서 타오르는 불길이 순찰차에 포착됩니다.

화재 현장 바로 앞에 태연하게 허리에 손을 얹은 채 이 상황을 보는 남성.

자세히 보니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나체 상태입니다.

곧바로 소방에 공동대응을 요청한 경찰은 불길이 번질 것을 우려해 소화기를 들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주변은 불을 끄느라 정신이 없는데 나체의 남성은 여전히 태연하게 주변을 서성이며 구경꾼 같은 모습을 보이는데요.

알고 보니 이 남성, 불을 지른 방화범이었습니다.

범인은 자신의 옷가지와 집 앞 쓰레기를 태우며 건물에 불을 질렀는데 심심해서 그랬다고 진술했습니다.

당시 건물 안에는 주인 부부가 자고있어 조금만 늦었더라면 큰 피해로 번질 뻔했는데요.

이 나체의 방화범은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현장에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YTN 정지웅 (jyunjin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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