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첫 재판 공개...특검, 뇌물 혐의 추가 소환

김건희 첫 재판 공개...특검, 뇌물 혐의 추가 소환

2025.09.22. 오후 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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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씨의 첫 형사재판이 언론에 공개됩니다.

특검은 진행 중인 재판과 별도로 오는 25일 김건희 씨에게 뇌물 혐의 피의자로 나와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전 영부인인 김건희 씨가 법정 피고인석에 앉은 모습이 오는 24일 공개될 전망입니다.

주가조작과 건진법사 청탁 의혹 등 김 씨에 대한 특검의 1차 기소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재판부가 첫 공판 촬영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언론사들의 법정 내 촬영 허가 신청을 받아들인 겁니다.

이에 따라 김 씨가 법정에 들어서고 공판이 시작되기 전까지 모습이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씨는 지난달 12일 구속된 뒤 특검에 여러 차례 추가 소환됐지만 구속 피의자라 동선은 공개되지 않았고 최근 병원 진료 모습이 일부 언론에 포착된 게 전부입니다.

구치소에서 수용복을 입고 생활하지만 법정에는 사복을 입고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첫 재판 다음 날 김건희 씨는 특검에 다시 소환됩니다.

특가법상 뇌물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김 씨는 구속기소 된 이후 27일 만에 또 다른 금품 수수 의혹으로 특검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특검은 이번 소환 조사에서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김상민 전 검사로부터 이우환 화백의 그림을 받았다는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계획입니다.

특검이 김 씨에게 뇌물 혐의를 적용한 만큼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김 전 검사 공천이나 공직 임명에 영향을 미치려고 했는지까지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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