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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일교의 각종 청탁 의혹을 받는 한학자 총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법원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휠체어를 타고 출석한 한 총재는 교단 차원에서 청탁이 이뤄졌는지 묻는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법입니다.
[앵커]
한학자 총재 영장실질심사가 진행 중이죠?
[기자]
네, 오후 1시 반에 시작된 한 총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이곳 법원에서 아직 진행 중입니다.
검은색 양복을 입은 한 총재는 휠체어를 탄 채 법원에 나왔는데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 등에 대한 청탁이 교단 차원에서 이뤄졌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엔 눈을 감은 채 침묵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한학자 /통일교 총재 : (권성동 의원에게 1억이 아니라 세뱃돈과 넥타이를 줬다고 진술했나요?) …. (윤영호 씨는 샤넬백과 1억 전달 했다고 인정했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 (윤영호 씨의 개인 일탈이라고 보시나요?) ….]
줄곧 의혹을 부인해온 한 총재가 구속 여부를 판단할 재판부 앞에선 최후진술을 할지 주목되는데요.
특검은 영장실질심사에 파견검사 8명이 참석하고, 420쪽 분량 의견서와 PPT 220여 쪽을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한 총재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세 차례 소환에 불응한 점을 토대로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강조할 전망입니다.
반면, 통일교 측은 이미 압수수색이 이뤄져 구속할 필요가 없고, 건강도 좋지 않다는 주장을 이어갈 거로 보입니다.
한 총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치면 서울구치소에서 결과를 기다리게 됩니다.
[앵커]
한 총재 혐의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기자]
특검이 한 총재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한 건 정치자금법 위반 등 4개 혐의입니다.
먼저 한 총재는 통일교 현안 청탁을 위해 '친윤' 권성동 의원에게 현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씨에게 줄 명품 가방과 목걸이를 교단 돈으로 구매했다는 의혹과 이를 전달하도록 했다는 혐의도 받습니다.
이외에도 과거 자신의 원정도박 의혹 수사에 대비해 증거를 없애도록 지시했단 혐의도 받습니다.
이번 구속영장에 들어가진 않았지만,
재작년 전당대회에서 권성동 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통일교인들을 국민의힘에 입당시켰다는 의혹도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된 명단을 분석 중인 만큼 한 총재 신병을 확보한다면 빠르게 수사가 진행될 거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오후 4시부턴 통일교 2인자였던 정원주 전 비서실장의 영장실질심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특검이 김건희 씨에게 소환을 통보했죠?
[기자]
네, 특검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김건희 씨에게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특검이 김 씨를 조사하는 건, 1차 기소 이후 처음입니다.
특검은 김 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 피의자로 조사한다고 밝혔는데요.
공천 청탁을 대가로 김상민 전 검사로부터 이우환 화백 그림을 받은 매관매직 의혹 관련 조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보다 하루 전인 모레 오후에는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건희 씨 첫 공판기일이 열리는데요.
김건희 씨 측은 모레 재판과 오는 25일 특검 소환에 모두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법원이 언론사들의 법정 촬영 신청을 허가하면서 피고인 김건희 씨가 법정에 선 모습도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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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의 각종 청탁 의혹을 받는 한학자 총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법원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휠체어를 타고 출석한 한 총재는 교단 차원에서 청탁이 이뤄졌는지 묻는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법입니다.
[앵커]
한학자 총재 영장실질심사가 진행 중이죠?
[기자]
네, 오후 1시 반에 시작된 한 총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이곳 법원에서 아직 진행 중입니다.
검은색 양복을 입은 한 총재는 휠체어를 탄 채 법원에 나왔는데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 등에 대한 청탁이 교단 차원에서 이뤄졌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엔 눈을 감은 채 침묵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한학자 /통일교 총재 : (권성동 의원에게 1억이 아니라 세뱃돈과 넥타이를 줬다고 진술했나요?) …. (윤영호 씨는 샤넬백과 1억 전달 했다고 인정했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 (윤영호 씨의 개인 일탈이라고 보시나요?) ….]
줄곧 의혹을 부인해온 한 총재가 구속 여부를 판단할 재판부 앞에선 최후진술을 할지 주목되는데요.
특검은 영장실질심사에 파견검사 8명이 참석하고, 420쪽 분량 의견서와 PPT 220여 쪽을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한 총재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세 차례 소환에 불응한 점을 토대로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강조할 전망입니다.
반면, 통일교 측은 이미 압수수색이 이뤄져 구속할 필요가 없고, 건강도 좋지 않다는 주장을 이어갈 거로 보입니다.
한 총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치면 서울구치소에서 결과를 기다리게 됩니다.
[앵커]
한 총재 혐의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기자]
특검이 한 총재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한 건 정치자금법 위반 등 4개 혐의입니다.
먼저 한 총재는 통일교 현안 청탁을 위해 '친윤' 권성동 의원에게 현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씨에게 줄 명품 가방과 목걸이를 교단 돈으로 구매했다는 의혹과 이를 전달하도록 했다는 혐의도 받습니다.
이외에도 과거 자신의 원정도박 의혹 수사에 대비해 증거를 없애도록 지시했단 혐의도 받습니다.
이번 구속영장에 들어가진 않았지만,
재작년 전당대회에서 권성동 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통일교인들을 국민의힘에 입당시켰다는 의혹도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된 명단을 분석 중인 만큼 한 총재 신병을 확보한다면 빠르게 수사가 진행될 거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오후 4시부턴 통일교 2인자였던 정원주 전 비서실장의 영장실질심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특검이 김건희 씨에게 소환을 통보했죠?
[기자]
네, 특검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김건희 씨에게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특검이 김 씨를 조사하는 건, 1차 기소 이후 처음입니다.
특검은 김 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 피의자로 조사한다고 밝혔는데요.
공천 청탁을 대가로 김상민 전 검사로부터 이우환 화백 그림을 받은 매관매직 의혹 관련 조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보다 하루 전인 모레 오후에는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건희 씨 첫 공판기일이 열리는데요.
김건희 씨 측은 모레 재판과 오는 25일 특검 소환에 모두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법원이 언론사들의 법정 촬영 신청을 허가하면서 피고인 김건희 씨가 법정에 선 모습도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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