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검찰, '해경 순직 사고' 추가 압수수색...수사 속도

단독 검찰, '해경 순직 사고' 추가 압수수색...수사 속도

2025.09.19. 오후 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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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갯벌에 고립된 노인을 홀로 구조하다 숨진 해양경찰관 고 이재석 경사 사건과 관련해 검찰 전담수사팀이 해양경찰청을 추가로 압수수색 했습니다.

수사팀은 사건 관계자들도 불러 조사할 계획인데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표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해경 순직사건' 수사전담팀이 이틀 연속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앞서 이재석 경사가 소속됐던 인천해양경찰서와 영흥파출소, 그리고 해양경찰청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 했는데,

바로 다음 날 오전부터 해양경찰청 본청에 대해 또다시 영장을 집행한 겁니다.

검찰은 해경청 서버 내역 확보가 마무리되지 않아 다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사팀은 상황보고서, 재난안전통신망 녹취록, 현장 영상과 함께 수사선상에 오른 해경 관계자의 휴대전화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휴대전화 통화 기록과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업무 지시나 직무 수행에 위법한 부분이 있었는지 들여다볼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팀은 또, 해경으로부터 이번 사고와 관련한 기초 조사 자료도 임의제출 형태로 받아 살펴볼 예정입니다.

검찰은 압수 자료 분석을 토대로 해경 관계자들을 차례로 소환해 사고 경위와 대응의 적정성, 규정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사고 사흘 뒤인 지난 14일, 해경이 갯벌에서 휴대전화 2대를 확보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이 경사의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는데 심하게 훼손돼 포렌식 작업에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YTN 표정우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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