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vs'왕(王)'자 관봉권,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윤석열 연루? [앵커리포트]

세뱃돈vs'왕(王)'자 관봉권,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윤석열 연루? [앵커리포트]

2025.09.19. 오후 4:5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연루된 금품 수수 의혹.

그 중심에 '세뱃돈'과 글자 '왕(王)'이 새겨진 관봉권이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화면 보시죠.

권성동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혐의를 받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

최근 특검 조사에서 권 의원에게 '세뱃돈'으로 100만 원을 줬다고만 인정했는데요.

하지만 특검은 권 의원에게 1억 원이 건네졌다는 혐의를 계속 추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권성동 의원에게 전달했단 1억 원과 관련해 특이한 내용이 알려졌습니다.

'관봉권'형태의 현금 1억 원 가운데, 절반이 각각 다른 비단으로 포장돼 있었고.

하나는 한문 '왕(王)'자가 새겨져 있었다고 합니다.

이 포장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연관성도 제기되는데요.

'왕'자는 과거 대선 과정에서도 등장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로 참여했던 당시.

화면에서 보시는 것처럼, 왼쪽 손바닥의 '왕'자가 여러차례 포착돼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윤영호 전 통일교 본부장은 특검 조사에서 "대선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금품을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한학자 총재는 정치자금법과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돼 심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와 통일교 사이 정치적 연결 고리를 추적 중이지만, 한 총재는 금품 수수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한학자 / 통일교 총재 : (권성동 의원에게 1억 원 왜 전달하셨나요?) 내가 왜 그럴 필요가 있습니까. (청탁을 지시하거나 승인한 게 아닌가요?) 없어요. (김건희 여사한테 목걸이·가방 전달하신 적 없으신가요?)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


YTN 이정섭 (eureka050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