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개통 첫날..."가성비 굿"·"출퇴근은 글쎄" [앵커리포트]

한강버스 개통 첫날..."가성비 굿"·"출퇴근은 글쎄" [앵커리포트]

2025.09.19. 오후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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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첫 수상 대중교통으로 내놓은 ‘한강버스', 어제부터 정식 운항이 시작해, 4천3백여 명이 탑승했다고 하는데요.

첫날부터 다양한 탑승기가 온라인에 올라왔습니다.

한 이용객이 올린 사진인데요.

테이프로 문을 열지 못하게 하고 물이 넘치는지 헝겊 등으로 아래를 막아둔 모습이죠.

글을 올린 A씨는 이 사진과 함께 “첫날부터 화장실에 물이 넘친다”며 실망했다는 취지로 글을 올렸습니다.

“너무 오래 걸린다”, “도착 시간이 정확하지 않다”는 후기도 있었는데요.

마곡에서 잠실까지 지하철로 보통 1시간이 걸리는데, 한강버스 일반 노선의 경우 127분이 걸리고 급행도 82분이 걸리는데, 비나 눈이 많이 오면 운항이 취소될 수도 있습니다.

오전 9시까지 출근하는 직장인은 사실상 활용하기 쉽진 않아 보입니다.

“깨끗하고 좌석이 넓어 편안했다”, 성인 편도 요금이 3천 원으로 “가성비가 좋았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실용도 중요하지만 감성도 중요하다”며 “서울 야경에 감동했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은 교통수단”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앞으로 시민들의 평가가 어떻게 자리 잡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YTN 정지웅 (jyunjin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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