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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갯벌에 고립된 노인을 홀로 구조하다가 숨진 해양경찰관 이재석 경사 사건과 관련해 검찰 전담수사팀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섰습니다.
압수수색 자료를 분석하는 동시에 사건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표정우 기자!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네요.
[기자]
네, 어제(19일) 검찰은 검사 5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구성한 지 하루 만에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이재석 경사가 소속됐던 인천해양경찰서와 영흥파출소, 그리고 해양경찰청 등에 대해 영장을 집행했는데요,
이 경사가 출동할 당시의 근무일지와 통신 기록, 해경 상황실 서버 내역과 파출소 내부 CCTV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담수사팀은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하는 동시에 사건 관계자를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이 경사와 함께 근무한 동료 등에 대해 전반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재석 경사의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포렌식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이를 통해 이 경사 출동 당시 상황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앵커]
앞으로 수사전담팀은 또 어떤 부분을 살펴볼까요.
[기자]
검찰은 언론을 통해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사실관계를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2인 출동 원칙이 지켜지지 않고, 야간 최대 3시간 휴게 규정을 지키지 않고 6시간 휴게 지시가 내려진 경위를 살펴볼 전망입니다.
또, 영흥파출소 직원들이 이번 사건에 대해 함구하도록 지시받았다는 주장의 사실 여부도 따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담수사팀은 해경 체계 전반의 문제점을 점검하겠다고도 밝혔는데요.
사고 당시 파출소가 구조 현장에 있던 이 경사와 통신이 끊긴 뒤 상황실 보고가 늦어지고,
군 열상감시장비를 토대로 수색 지점이 공유됐으나 구조 헬기가 잘못된 방향으로 이동해 10분 넘게 혼선이 빚어진 것에서 드러난 지휘 통제 과정의 문제 등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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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에 고립된 노인을 홀로 구조하다가 숨진 해양경찰관 이재석 경사 사건과 관련해 검찰 전담수사팀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섰습니다.
압수수색 자료를 분석하는 동시에 사건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표정우 기자!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네요.
[기자]
네, 어제(19일) 검찰은 검사 5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구성한 지 하루 만에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이재석 경사가 소속됐던 인천해양경찰서와 영흥파출소, 그리고 해양경찰청 등에 대해 영장을 집행했는데요,
이 경사가 출동할 당시의 근무일지와 통신 기록, 해경 상황실 서버 내역과 파출소 내부 CCTV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담수사팀은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하는 동시에 사건 관계자를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이 경사와 함께 근무한 동료 등에 대해 전반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재석 경사의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포렌식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이를 통해 이 경사 출동 당시 상황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앵커]
앞으로 수사전담팀은 또 어떤 부분을 살펴볼까요.
[기자]
검찰은 언론을 통해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사실관계를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2인 출동 원칙이 지켜지지 않고, 야간 최대 3시간 휴게 규정을 지키지 않고 6시간 휴게 지시가 내려진 경위를 살펴볼 전망입니다.
또, 영흥파출소 직원들이 이번 사건에 대해 함구하도록 지시받았다는 주장의 사실 여부도 따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담수사팀은 해경 체계 전반의 문제점을 점검하겠다고도 밝혔는데요.
사고 당시 파출소가 구조 현장에 있던 이 경사와 통신이 끊긴 뒤 상황실 보고가 늦어지고,
군 열상감시장비를 토대로 수색 지점이 공유됐으나 구조 헬기가 잘못된 방향으로 이동해 10분 넘게 혼선이 빚어진 것에서 드러난 지휘 통제 과정의 문제 등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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