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수가없다' 부산에서 전하는 감동 “박찬욱 작품 중 가장 웃기고 가장 슬프다”

'어쩔수가없다' 부산에서 전하는 감동 “박찬욱 작품 중 가장 웃기고 가장 슬프다”

2025.09.19. 오전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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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5년 9월 19일 (금)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박혜은 더 스크린 편집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 올해 30회를 맞이한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죠. 부산 국제영화제가 역대 최대 규모로 개막했습니다.부산국제영화제 그 현장으로 오늘 첫 번째 순서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부산 국제영화제 현장에 계신 분입니다. 박혜은 더 스크린 편집장 전화로 만나겠습니다.편집장님 안녕하세요

● 박혜은 더 스크린 편집장(이하 박혜은) : 네 안녕하세요. 더 스크린 박혜은입니다.

◇ 박귀빈 : 예 지금 부산 어디에 계십니까?

● 박혜은 : 저는 지금 부산 센텀시티에 있습니다. 영화의 전당이 위치하고 있고요.좀 이따가 한 11시 정도부터 야외 무대에서 스타들이 관객들을 만나는 행사들이 줄줄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 박귀빈 : 지금 분위기 어떤가요? 부산은

● 박혜은 : 개막식 정말 뜨거웠고요. 부산 영화의 전당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행사들이 있는 남포동까지 매일 낮부터 정말 별들이 출몰하고 있는 현장입니다.

◇ 박귀빈 : 아니 별은 원래 밤에 떠야 되는데 낮부터 아침부

● 박혜은 : 예 아침부터 더위 뜨고 있고요. 17일 개막식 같은 경우에는 그야말로 한국 비롯한 아시아 할리우드 유럽 영화의 별들까지 부산 레드카펫 위에 떴거든요.많은 분들이 생중계나 다양한 유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개막식 보셨을 텐데요.어떤 네티즌 분의 한마디가 마음을 때리더라고요.부산 국제영화제 올해가 마지막입니까? 이렇게까지 불태워도 되는 겁니까라고 얘기해 주셔서 아 관객분들도 이 열기를 제대로 느끼고 계시구나 했습니다.

◇ 박귀빈 : 아니 편집장님은 뭐 매번 가셨을 텐데 올해가 특히 뜨겁습니까?

● 박혜은 : 어 확실히 이 30회라는 숫자가 주는 묵직한 무게감뿐만 아니라 오시는 분들의 감흥조차도 좀 다르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박귀빈 : 아무래도 이제 30살이 됐기 때문에 더 그런 것 같은데 올해 30살인 만큼 30회인 만큼 그만큼 의미 있게 열릴 것 같아요.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어떻게 열리나 어떻게 열리나요?

● 박혜은 : 사실 30회를 맞이한 부산 국제영화제가 올해 굉장히 큰 변화들을 또 도입을 하고 있고요.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이따 자세히 말씀을 드리겠지만 개막식 사회를 단독 사회를 맡은 이병헌 배우의 이야기가 부산국제영화제 30 딸 생일을 가장 잘 축하해 주는 이야기인 것 같아요.30년 동안 이렇게 같은 자리를 지켜주고 있고 전 세계에서 누구에게 물어봐도 부산국제영화제를 안다고 이야기하는 이 역사를 쌓아온 한국의 모든 영화인들이 스스로 자축하는 그런 30살 생일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 박귀빈 : 많이 성장했다 이런 느낌 편집장님도 드세요

● 박혜은 : 그럼요. 저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사실은 처음 1회부터 찾아왔었는데요.그때는 물론 그냥 일반 관객으로 영화 좋아하는 관객으로 왔었지만 당시에는 극장 상영 시설부터 한국에 부산에서 국제가 들어간 영화제를 한다고 에이 말도 안 돼 몇 회나 하고 말겠어라는 소리를 한 10회 할 때까지 들은 것 같아요.정말 30회를 맞아서 이렇게 전 세계의 스타들이 부산에 흔쾌히 방문하는 이런 영화제를 가지게 돼서 좀 자랑스럽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 박귀빈 : 예 편집장님은 그러면 영화 일 하시면서는 부산국제영화제 몇 번째 찾으시는 거예요?

● 박혜은 : 저는 일을 하면서부터는 2002년부터 찾기 시작했고요.그전부터는

◇ 박귀빈 : 30년 가까이 한 자리에서 정상의 자리에 우뚝 서 있는 의미 있는 배우라고 하셨는데 20여 년 이상을 우리 편집장님은 또 한 자리에서 굳건한 자리에서 여전히 부산 국제 영화를 찾고 계시는 대단하신 분입니다.감사합니다. 올해 개막작이 박찬욱 감독의 어쩔 수가 없다 이 작품이거든요.네 네 어떤 영화입니까? 상영 분위기는 어땠어요?

● 박혜은 : 예 우선 이 작품은 개막작으로 박찬욱 감독이 지금까지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작품들은 많았지만 개막작 선정은 처음이라서 감독님과 배우들도 굉장히 좀 설레는 마음으로 3500석이 꽉 찬 야외 무대에서 개막작 상영을 했습니다.어 많은 분들이 이미 좀 알고 계시겠지만 이 어쩔 수가 없다라는 영화는요.갑자기 하루아침에 자신의 인생을 바친 직장에서 해고된 한 가장이 다시 재취업을 하기 위해서 굉장히 기상천외한 그리고 좀 무시무시한 일을 벌이게 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인데요.박찬욱 감독과 JSA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만났던 이병헌 배우가 주연을 맡았고 손예진 배우, 박희순 배우, 염혜란 배우, 이성민 배우 그리고 차승원 배우까지 그야말로 대한민국에서 연기력으로 가장 뛰어난 배우들을 모은 올스타전이라고 말씀드리 드릴 수 있는 작품입니다.

● 박혜은 : 사회적인 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루고 있는 작품인 동시에 박찬욱 감독 특유의 정말 놀라운 미장샘과 그리고 많은 상징들이 담겨 있어서 구석구석 살펴봐야 하는 작품이고요.또 하나는 박찬욱 감독 작품 중에서 가장 사회파적인 작품이 아닌가 그리고 가장 많이 웃기고 보고 나면 가장 마음이 슬퍼지는 영화가 아닌가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 박귀빈 : 예 영화 전문가로서 편집장님의 의견을 들어봤고 정말 순수한 관객으로 보셨을 때 내 친구에게 추천하시겠어요?재밌습니까?

● 박혜은 : 저는 추천합니다. 일단 이 배우 중에 한 분이라도 내가 좋아하는 배우가 있다면 그 배우의 이 연기는 한번 보셔야 됩니다.

◇ 박귀빈 : 네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뭐 대단한 배우들이 출연하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입니다.어쩔 수가 없다. 개막작에 대한 분위기 전해주셨고요.이번에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 처음으로 경쟁 부문을 도입한 거라고 하더라고요.이게 뭔가요? 설명 좀 부탁드려요.

● 박혜은 : 예 사실 부산국제영화제의 대표적인 키워드는 관객 중심 영화제였어요.그러니까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전 세계의 훌륭한 작품들을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관객들에게 만나게 한다라고 하는 소위 비경쟁 영화제였거.그런데 30회를 맞으면서 약간 부산국제영화제의 최대 화두가 경쟁 영화제로 전환하면서 지금까지 20 9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새롭게 아시아의 대표적인 권위와 위상을 가지는 글로벌 영화제로 발돋움하게 만들기 위해서 어떤 방법을 찾아야 할까 고민하다가 경쟁 부문을 도입하게 된 겁니다.그래서 소위 상을 주는 거죠. 아시아 최고의 영화들 특히 14편의 영화들을 초청을 해서요.올해는 그중에서 굉장히 뛰어난 미학적인 성취를 지닌 작품에 이제 대상 뿐만 아니라 5개 부문에 일상을 하는 첫 번째 부산 어워드가 개최됩니다.

◇ 박귀빈 : 네 굉장히 큰 의미 있는 상이군요.

● 박혜은 : 네 맞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 부산에서 지금까지 굉장히 많은 아시아 영화들을 배출했었거든요.그런데 상을 주는 것에 대한 또 무게감과 이 부산이 주는 상이라는 것이 아시아 영화들을 또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하는 충분한 가치가 있다라는 판단을 내부적으로도 하게 된 것 같아

◇ 박귀빈 : 예. 후보작이 쭉 나와 있긴 하던데요. 우리나라 작품도 있는 것 같고 편집장님이 보실 때 대상 수상은 아마 이 작품이 할 것 같다라고 마음속에 네.염두에 둔 작품이 있으세요?

● 박혜은 : 예 응원하는 작품들은 있는데요. 아직 영화들이 모두 다 공개되지 않았습니다.매일 한 편씩 경쟁작들을 한두 편씩 공개하기 때문에 저도 감히 이 영화다라고 말씀을 드릴 수는 없으나 예 초대 심사위원을 맡은 곡성을 만든 우리 나홍진 감독님이 이런 이야기를 하나는 했습니다.이번에 대상은 과반수 다수결 방식이 아니라 무조건 만장일치에 주안점을 두겠다.예 모든 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최고의 영화인들이 이번에 이 부산 어워즈의 심사위원으로 초청이 됐거든요.이 모든 심사위원들을 만족시키는 그 단 하나의 작품을 대상으로 꼽겠다라고 선언했습니다.

◇ 박귀빈 : 네 그럼 편집장님이 그 대상 이런 거 그거 예측하지 마시고 그냥 응원하는 작품 뭐예요?

● 박혜은 : 저는 사실 한국 작품들 좀 응원하고

◇ 박귀빈 : 하고 있습니다.

● 박혜은 : 한국 작품들이 4편이 이번에 포함이 됐거든요. 물론 굉장히 유명한 감독님들의 작품들도 이번에 많아요.특히 많은 분들이 좀 궁금해하시는 작품 하나 꼽자면 대만을 대표하는 배우죠.서기 배우가 이번에 감독으로 데뷔해서 소녀라는 작품을 들고 부산 어워드를 또 찾아왔고요.그리고 중국 한국에서도 활동하는 거장 장률 감독의 루오모의 황혼 같은 작품들도 이 후보작에 포함이 되어 있고요.또 한국 작품으로는 이재한 감독의 다른 이름으로라는 작품, 또 임선혜 감독의 실현 당한 사람들을 위한 7시 조찬 모임 제목이 특이하죠.이런 한국 작품들도 포함이 되어 있어요. 이 작품들 하나하나 좀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 박귀빈 : 네 편집장님 30초 남았는데요. 우리 관객들에게 조금 더 알차고 재미있게 영화제 즐기기 위한 편집장님의 꿀팁 하나 전수해 주세요.

● 박혜은 : 네 두 가지 드릴게요. 새로 고침과 자만 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티켓은 사실 이미 매진된 티켓들이 많아서 새로 고침 열심히 하시면서 빈 자리를 찾아서 꼭 영화 보셨으면 고요.자만추 자연스러운 만남 추구. 유명한 추천작도 좋지만 처음 듣는 영화 극장에 쓱 들어가서 자연스럽게 만나보시는 재미도 영화제만의 특징이 아닐까 싶습니다.

◇ 박귀빈 : 네 자만 제가 좋아하는 건데 네 17일 개막했습니다.26일까지 진행됩니다. 30회 부산국제영화제 이야기 들어봤어요.지금까지 박혜은 더 스크린 편집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혜은 : 네 고맙습니다.


YTN 이시은 (sieun080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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