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국민의힘 당원명부 업체 압수수색

김건희 특검, 국민의힘 당원명부 업체 압수수색

2025.09.18. 오후 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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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특검이 국민의힘의 당원명부를 관리하는 업체를 압수수색했습니다.

특검은 통일교 입당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당원 명부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인데,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입니다.

압수수색에 협조하라는 김건희 특검팀, 절대 안 된다는 국민의힘 측 사이에 신경전이 오갑니다.

김건희 특검팀이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다시 나선 겁니다.

특검팀은 이미 지난달 13일, 그리고 18일에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국민의힘 반발에 부닥쳐 무산됐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통일교 측이 재작년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권성동 의원을 당 대표로 밀기 위해 교인들을 입당시켰다는 의혹을 수사해왔습니다.

특검은 김건희 씨가 지난 2022년 11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 모 씨에게 통일교 교인들의 국민의힘 입당을 요청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검은 통일교인 명단과 국민의힘 당원 명부를 대조해 의혹의 진위를 반드시 파악해야 한다며, 형식이 압수수색일 뿐 자료 협조를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당원 명부 관리업체도 압수수색해 일부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이와 함께 특검팀은 지난 2022년 대선을 앞두고 통일교 지구장들이 교단 차원의 지원금을 받아 국민의힘에 불법 정치자금을 전달했다는 의혹도 수사 중입니다.

YTN 김준영입니다.


YTN 김준영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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