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차명 거래 의혹' 이춘석 추가 압수수색...자금 출처 추적

'주식 차명 거래 의혹' 이춘석 추가 압수수색...자금 출처 추적

2025.09.18. 오후 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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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좌관 명의로 주식 차명 거래 의혹을 받는 무소속 이춘석 의원에 대해 경찰이 2차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표정우 기자!

경찰의 압수수색은 종료된 것이죠?

[기자]
네, 경찰은 낮 1시 반쯤 이춘석 의원의 차명 거래 의혹 수사를 위한 추가 압수수색을 마쳤습니다.

오늘 오전 10시부터 의원 국회 사무실에 대한 강제수사를 시작한 지 3시간 30분 만입니다.

앞서, 이춘석 의원의 주식 차명 거래 의혹과 관련해 금융실명법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고발장이 경찰에 접수됐는데요.

경찰은 이 같은 혐의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주식 투자 자금 출처와 관련해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어 영장을 발부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장 목록에는 차 보좌관 외의 다른 보좌진들의 휴대전화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영장에 적시된 자료 상당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이 의원과 차 모 보좌관의 PC 자료와 휴대전화를 확보했는데, 다른 보좌진까지 수사를 확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압수수색 범위에 대해 경찰은 이 의원의 사무실 등이라고 밝혔는데요.

지난달 국회사무처와 지역사무소도 압수수색을 벌인 만큼 의원실 외에 다른 장소에서도 영장을 집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현재까지 드러난 혐의 내용과 수사 상황은 어떻게 되죠?

[기자]
네, 경찰은 이춘석 의원이 신고한 재산보다 2배 넘는 금액을 주식에 투자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의원이 최근 4년 동안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신고한 재산은 4억 원 수준인데, 주식 투자 금액은 10억 원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의원은 앞서 경찰 조사에서 주식 차명 거래 혐의는 일부 인정했는데요.

돈의 출처에 대해서는 개인 자금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출판기념회 수익과 경조사비 등으로 마련한 자금이라고 진술했는데, 지난주 주식 투자금의 출처와 관련한 계좌 내역을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 의원이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장으로서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는데요.

후원금을 주식 투자에 활용해 정치자금법을 위반했을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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