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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 피의자인 중국 교포 장 모 씨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장 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위해 법원에 들어서며 자신은 시키는 대로 한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승훈 기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끝났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 피의자인 중국교포 장 모 씨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에서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진행됐습니다.
장 씨 등은 심문을 마친 뒤 11시 50분쯤 법정을 나와 수원영통경찰서에서 법원의 영장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장 씨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경기 광명과 서울 금천구 일대를 다니며 피해자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상품권을 구매하는 등 무단으로 소액 결제를 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장 씨는 불법 소형 기지국 장비를 차에 싣고 피해 지역 일대를 다녔다고 시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다른 피의자인 류 모 씨는 무단 소액결제를 통해 구매한 상품권을 현금화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장 씨를 지난 16일 오후 2시쯤 인천공항에서 붙잡은 데 이어, 서울 영등포에서 류 씨를 검거했습니다.
[앵커]
경찰은 추가 공범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장 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위해 법원에 출석하면서 누구 지시를 받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자신은 시키는 대로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장 모 씨 / KT 무단 소액결제 피의자 : (누구 지시받은 겁니까) 몰라요. 거기서 시키는 대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제3의 공범이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 중" 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장 씨가 지난 8월 말에서 9월 초 사이 차량으로 이동하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피해 사실이 알려진 뒤 범인들이 '펨토셀'이라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장비를 사용했을 거라는 추측이 나왔는데요.
장 씨가 사용한 장비를 확보한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수법과 공범 여부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앵커]
네, 이번 피해 상황도 심각했는데, 규모도 한번 정리해주시죠.
[기자]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을 전담하는 경기남부경찰청에 지난 12일까지 접수된 피해자 숫자는 200명에 가깝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피해자가 199명, 피해 금액은 1억 2천6백여만 원입니다.
경기 광명에서 118명이 7천7백여만 원의 피해를 입어 규모가 가장 크고 서울 금천구가 62명, 경기 과천과 부천이 그 뒤를 잇습니다.
다만 KT가 자체 집계한 피해는 278명, 1억 7천여만 원으로, 정확한 피해 규모는 경찰 등의 조사가 더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오승훈입니다.
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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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무단 소액결제 사건' 피의자인 중국 교포 장 모 씨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장 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위해 법원에 들어서며 자신은 시키는 대로 한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승훈 기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끝났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 피의자인 중국교포 장 모 씨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에서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진행됐습니다.
장 씨 등은 심문을 마친 뒤 11시 50분쯤 법정을 나와 수원영통경찰서에서 법원의 영장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장 씨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경기 광명과 서울 금천구 일대를 다니며 피해자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상품권을 구매하는 등 무단으로 소액 결제를 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장 씨는 불법 소형 기지국 장비를 차에 싣고 피해 지역 일대를 다녔다고 시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다른 피의자인 류 모 씨는 무단 소액결제를 통해 구매한 상품권을 현금화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장 씨를 지난 16일 오후 2시쯤 인천공항에서 붙잡은 데 이어, 서울 영등포에서 류 씨를 검거했습니다.
[앵커]
경찰은 추가 공범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장 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위해 법원에 출석하면서 누구 지시를 받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자신은 시키는 대로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장 모 씨 / KT 무단 소액결제 피의자 : (누구 지시받은 겁니까) 몰라요. 거기서 시키는 대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제3의 공범이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 중" 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장 씨가 지난 8월 말에서 9월 초 사이 차량으로 이동하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피해 사실이 알려진 뒤 범인들이 '펨토셀'이라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장비를 사용했을 거라는 추측이 나왔는데요.
장 씨가 사용한 장비를 확보한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수법과 공범 여부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앵커]
네, 이번 피해 상황도 심각했는데, 규모도 한번 정리해주시죠.
[기자]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을 전담하는 경기남부경찰청에 지난 12일까지 접수된 피해자 숫자는 200명에 가깝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피해자가 199명, 피해 금액은 1억 2천6백여만 원입니다.
경기 광명에서 118명이 7천7백여만 원의 피해를 입어 규모가 가장 크고 서울 금천구가 62명, 경기 과천과 부천이 그 뒤를 잇습니다.
다만 KT가 자체 집계한 피해는 278명, 1억 7천여만 원으로, 정확한 피해 규모는 경찰 등의 조사가 더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오승훈입니다.
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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