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삼부토건 주가조작' 이기훈 구속영장 청구

김건희 특검, '삼부토건 주가조작' 이기훈 구속영장 청구

2025.09.11. 오후 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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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11일) 오후 7시 40분쯤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회장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도주했다가 56일 만인 어제(10일) 전남 목포시 옥암동 소재 빌라 3층에서 체포됐습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체포 피의자에 관한 구속영장이 청구된 경우 특별한 사정이 없는 이상 그 다음 날까지 심문해야 하는 만큼, 이 씨에 관한 구속 심사는 이르면 내일(12일) 열릴 전망입니다.

앞서 김형근 특검보는 정례브리핑에서 서울경찰청 형사 기동대와 함께 통신과 계좌거래 내역 자료를 면밀 분석하고, 수십 명의 주변인 탐문, CCTV 분석도 거쳐 이 부회장이 조력자 도움을 받아 은거한 사실을 파악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도주 뒤 경기 가평, 전남 목포, 충남, 경남 하동의 펜션 등을 오가다가 지난달 초부터는 체포된 빌라에서 단기 임대 계약을 체결하고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 특검보는 이 부회장의 도피를 도운 주요 조력자 8명을 파악해 출국 금지 조치했다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도피를 도운 자들의 죄상을 밝혀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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