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신고 재산 2배 넘게 주식 차명 투자..."개인자금" 해명

이춘석, 신고 재산 2배 넘게 주식 차명 투자..."개인자금" 해명

2025.09.08. 오후 5:5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무소속 이춘석 의원의 주식 차명투자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차명 거래 규모가 신고 재산의 2배가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자금 출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 의원이 3년여 동안 보좌관 차 모 씨 명의 계좌로 10억 원 넘게 투자해 온 내역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이춘석 의원이 지난 4년간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신고한 재산 4억여 원의 두 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의원은 이에 대해 출판기념회 수익과 경조사비 등으로 마련한 자금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해당 진술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동시에 차명투자 규모가 이 의원의 수입과 재산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보고 주식 계좌에 입금된 현금의 출처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앞선 경찰 수사에선 차명 주식계좌에 한 번에 수백만 원씩 여러 차례 입금이 이뤄졌고, 입금 시점과 주식 매매가 일부 겹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해당 자금이 이 의원의 개인 자금이 아닐 가능성을 살피는 동시에 국정기획위원회에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미공개 정보를 주식 거래에 활용했다는 혐의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