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5주간 초등학교 609곳 종합 대책 시행
특별 안전 진단…범죄·사고 위험 요소 미리 발굴
등하굣길 순찰 강화…기동대·자율방범대 등 배치
특별 안전 진단…범죄·사고 위험 요소 미리 발굴
등하굣길 순찰 강화…기동대·자율방범대 등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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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등학생 유괴 미수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서울에 있는 초등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5주 동안 순찰 강화 등의 종합대책을 시행합니다.
앞서 유괴 시도가 없다고 발표했던 경찰은 아쉬운 점이 있었다며 부실 수사를 인정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임예진 기자! 경찰의 향후 대책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경찰청은 서울에 있는 초등학교 609곳 전체를 대상으로 10월 12일까지, 5주에 걸쳐 등하굣길 범죄 예방 대책을 시행합니다.
대책은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되는데요.
먼저 구청과 교육청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특별 안전 진단을 실시하고, 범죄나 교통사고, 재난에 대한 위험 요소를 찾아볼 계획입니다.
등하굣길에는 일선 경찰서뿐 아니라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 인력까지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자율방범대와 녹색어머니회도 동원해 순찰을 강화합니다.
경찰은 또 아동범죄 관련 신고는 대응 단계를 기존 코드 2에서 두 번째로 긴급한 수준인 코드 1로 상향해 최대한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도록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종합대책의 발단이 된, 서대문 초등학생 유괴 미수 사건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앞서 서울서부지방법원은 미성년자 유인 미수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2명의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혐의 사실과 고의성 등에서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두 사람은 지난달 28일, 서울 홍은동에 있는 초등학교와 공영주차장 인근에서 초등생 4명에게 잇따라 접근해 유인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단순 장난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 범행의 고의성이 있다고 보고 피의자들의 휴대전화와 태블릿 PC를 분석하며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괴 시도가 3차례나 반복됐고, 도망가는 초등학생을 차량으로 쫓아가는 모습도 포착됐기 때문인데, 경찰은 포렌식 결과 새로운 단서가 확인되면 구속영장을 재신청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경찰은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했다가 이틀 뒤 피의자를 체포했다고 입장을 번복해 부실 수사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에 대해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오늘(8일) 오전 기자 간담회에서 아동 관련 사건인 만큼 과할 정도로 확인했어야 했는데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편집; 김현준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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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유괴 미수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서울에 있는 초등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5주 동안 순찰 강화 등의 종합대책을 시행합니다.
앞서 유괴 시도가 없다고 발표했던 경찰은 아쉬운 점이 있었다며 부실 수사를 인정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임예진 기자! 경찰의 향후 대책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경찰청은 서울에 있는 초등학교 609곳 전체를 대상으로 10월 12일까지, 5주에 걸쳐 등하굣길 범죄 예방 대책을 시행합니다.
대책은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되는데요.
먼저 구청과 교육청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특별 안전 진단을 실시하고, 범죄나 교통사고, 재난에 대한 위험 요소를 찾아볼 계획입니다.
등하굣길에는 일선 경찰서뿐 아니라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 인력까지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자율방범대와 녹색어머니회도 동원해 순찰을 강화합니다.
경찰은 또 아동범죄 관련 신고는 대응 단계를 기존 코드 2에서 두 번째로 긴급한 수준인 코드 1로 상향해 최대한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도록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종합대책의 발단이 된, 서대문 초등학생 유괴 미수 사건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앞서 서울서부지방법원은 미성년자 유인 미수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2명의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혐의 사실과 고의성 등에서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두 사람은 지난달 28일, 서울 홍은동에 있는 초등학교와 공영주차장 인근에서 초등생 4명에게 잇따라 접근해 유인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단순 장난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 범행의 고의성이 있다고 보고 피의자들의 휴대전화와 태블릿 PC를 분석하며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괴 시도가 3차례나 반복됐고, 도망가는 초등학생을 차량으로 쫓아가는 모습도 포착됐기 때문인데, 경찰은 포렌식 결과 새로운 단서가 확인되면 구속영장을 재신청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경찰은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했다가 이틀 뒤 피의자를 체포했다고 입장을 번복해 부실 수사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에 대해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오늘(8일) 오전 기자 간담회에서 아동 관련 사건인 만큼 과할 정도로 확인했어야 했는데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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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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