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한덕수 전 총리 출석 요구...한학자 11일 소환 재통보

특검, 한덕수 전 총리 출석 요구...한학자 11일 소환 재통보

2025.09.05. 오후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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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특검팀이 서희건설 청탁 의혹과 관련해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참고인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오는 8일 조사에 불출석 의사를 밝힌 통일교 한학자 총재에게는 사흘 뒤인 11일에 나오라고 2차 소환 통보를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임예진 기자!

[기자]
네 서울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입니다.

[앵커]
김건희 특검이 한덕수 전 총리에게 출석을 요구했다고요?

[기자]
네, 특검은 한 전 총리에게 다음 주 화요일 오전 10시에 참고인 조사를 위해 특검에 나오라고 요구했습니다.

서희건설의 '나토 3종' 수수 의혹과 관련해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의 맏사위 박성근 전 검사가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는데요,

앞서 이 회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직후 김 여사를 만나 목걸이를 건네며 사위의 인사를 청탁했다는 취지로 특검에 자수했습니다.

같은 해 6월 박 전 검사는 한 전 총리의 비서실장으로 임명됐는데요,

특검은 이런 정황을 토대로 선물의 대가로 공직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데,

지난 2일엔 이 회장과 박 전 검사를 직접 불러 조사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박성근 전 비서실장 말고도 매관매직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죠?

[기자]
네, 먼저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김건희 씨에게 금 거북이를 주고 공직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오늘(5일) 국가교육위원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특검은 김건희 씨의 모친인 최은순 씨가 운영하는 요양원 압수수색에서 이 위원장이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준 것으로 보이는 편지와 금 거북이를 발견해, 지난달 28일 이 위원장의 자택을 압수수색 하기도 했습니다.

또, 김건희 씨 오빠인 김진우 씨 장모 집에서 확보한 이우환 화백의 그림 입수 경로를 추적한 결과, 김상민 전 검사를 구매자로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특검이 오늘 대통령실 경호처를 압수수색 하기도 했죠?

[기자]
네, 특검 관계자는 경호처를 동원해 해군 지휘정 안에서 선상 파티를 했다는 의혹에 대한 자료 확보 차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휴가 중 해군 함정에서 군 자산으로 파티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특검은 이와 관련해 김건희 씨와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을 대통령경호법상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통일교 한학자 총재에게 다시 소환을 통보하기도 했죠?

[기자]
네, 다음 주 월요일 소환을 통보받은 한학자 총재는 오늘(5일) 특검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어제 심장질환 시술을 받은 뒤 오늘 오전 퇴원했는데, 건강 문제를 이유로 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검은 이에 다음 주 목요일인 11일 오전 10시에 다시 나오라며 2차 소환 통지서를 우편으로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통일교 측은 신도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특검에 한 총재가 안정을 찾을 때까지 소환 일정을 연기하고 서면이나 방문 조사를 해달라는 요청한다는 내용이 담겼는데요,

특검은 관련 요청은 불출석 사유서에 담기지 않았고, 요구하더라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기자; 권석재
영상편집; 김현준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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