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프랜차이즈 가맹 음식점을 운영하던 신림동 흉기 살인 피의자는 인테리어 등 문제로 본사와 사업상 갈등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본사는 문제가 될 만한 사안이 없었다고 맞서고 있는데, 가맹사업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는 공정위는 경찰 수사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방침입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신림동 피자 가게에서 흉기를 휘둘러 3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A 씨가 가게를 연 시점은 2년 전쯤입니다.
A 씨를 알던 주민들은 범행 소식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인근 주민 : 배달이 많이 오는데, 거래했던 사람마다 다 사장님 사람 좋다고 했어요.]
범행 동기에 관심이 모아지는데,
A 씨는 범행 동기와 관련해 프랜차이즈 본사와 사업 전반에 걸쳐 갈등이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우선 인테리어가 문제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본사 측은 반박에 나섰습니다.
그동안 A 씨와는 우호적인 관계였고, 자신들은 A 씨와 인테리어 업체 사이 생긴 다툼을 중재했을 뿐이란 입장문을 냈습니다.
본사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지난 2023년 10월 문을 연 A 씨가 지난달 29일 가게 바닥 타일이 깨진 것을 보고 인테리어 업체에 항의하며 갈등이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인테리어 업체 측이 보증 기간이 지나 유상 수리 대상이라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심해졌고, 본사 직원은 중재를 위해 인테리어 업체 대표 등과 함께 가게를 방문했다가 피해를 당했다는 설명입니다.
A 씨 측은 또, 적자가 예상되는 메뉴를 팔라는 요구가 있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본사 측은 마진율이 낮을 수 있는 점을 공지하면서, 희망하는 경우만 참여할 수 있게 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가맹사업법 위반 여부를 들여다보는 공정거래위원회도 경찰 수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법령 위반이 발견될 경우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촬영기자 : 심원보 신홍
영상편집;마영후
디자인 : 정은옥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프랜차이즈 가맹 음식점을 운영하던 신림동 흉기 살인 피의자는 인테리어 등 문제로 본사와 사업상 갈등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본사는 문제가 될 만한 사안이 없었다고 맞서고 있는데, 가맹사업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는 공정위는 경찰 수사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방침입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신림동 피자 가게에서 흉기를 휘둘러 3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A 씨가 가게를 연 시점은 2년 전쯤입니다.
A 씨를 알던 주민들은 범행 소식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인근 주민 : 배달이 많이 오는데, 거래했던 사람마다 다 사장님 사람 좋다고 했어요.]
범행 동기에 관심이 모아지는데,
A 씨는 범행 동기와 관련해 프랜차이즈 본사와 사업 전반에 걸쳐 갈등이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우선 인테리어가 문제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본사 측은 반박에 나섰습니다.
그동안 A 씨와는 우호적인 관계였고, 자신들은 A 씨와 인테리어 업체 사이 생긴 다툼을 중재했을 뿐이란 입장문을 냈습니다.
본사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지난 2023년 10월 문을 연 A 씨가 지난달 29일 가게 바닥 타일이 깨진 것을 보고 인테리어 업체에 항의하며 갈등이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인테리어 업체 측이 보증 기간이 지나 유상 수리 대상이라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심해졌고, 본사 직원은 중재를 위해 인테리어 업체 대표 등과 함께 가게를 방문했다가 피해를 당했다는 설명입니다.
A 씨 측은 또, 적자가 예상되는 메뉴를 팔라는 요구가 있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본사 측은 마진율이 낮을 수 있는 점을 공지하면서, 희망하는 경우만 참여할 수 있게 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가맹사업법 위반 여부를 들여다보는 공정거래위원회도 경찰 수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법령 위반이 발견될 경우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촬영기자 : 심원보 신홍
영상편집;마영후
디자인 : 정은옥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