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 오늘 국민의힘 원내대표실 등 세 번째 압수수색 시도

내란 특검, 오늘 국민의힘 원내대표실 등 세 번째 압수수색 시도

2025.09.04. 오전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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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수사하고 있는 내란 특검이 어제(4일) 원내대표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다시 시도했지만 결국 무산됐습니다.

특검은 영장 집행 기한이 하루밖에 남지 않은 만큼, 오늘 안으로 협의를 마치고 관련 자료를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법조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권준수 기자!

[기자]
내란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등검찰청입니다.

[앵커]
오늘 특검이 압수수색 세 번째 시도에 나선다고요?

[기자]
내란 특검은 지난 이틀 동안 국민의힘 원내대표실과 원내대표행정국에 대한 압수수색을 집행하지 못했습니다.

국민의힘의 반발이 거셌기 때문입니다.

특검은 오늘 오전 다시 집행을 시도합니다.

영장 집행 기한이 내일(5일)까지라, 최대한 오늘 안에 협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특검은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계엄 관여 여부와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려 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에선 계속 압수수색 집행을 막아설 것으로 보여 난항이 예상됩니다.

특검은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준비를 추 전 원내대표가 알고 있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또 계엄 당일 의원총회 장소를 바꾸는 방식으로 소속 의원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의혹에 대해서도 들여다보는 중입니다.

[앵커]
관련해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특검이 소환할 계획이라고요?

[기자]
특검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방침인 거로 전해졌습니다.

조만간 일정 조율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한 전 대표는 계엄해제 의결에 앞서 추 전 원내대표가 의원총회 장소를 거듭 변경하는 동안 소속 의원들에게 본회의장으로 모여달라고 공지한 바 있습니다.

오늘 오후 2시엔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란 특검에 출석합니다.

특검은 박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평양 무인기 침투' 의혹에 대한 여러 제보를 받아 고발을 진행해왔기 때문에 관련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앵커]
채 상병 특검은 인권위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고요?

[기자]
국가인권위원회가 박정훈 전 대령의 진정과 긴급구제 신청을 부당하게 기각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조금 뒤 오전 10시부턴 박정훈 대령이 채 상병 특검에 다시 나와 조사를 받고,

오후엔 진정사건 조사에 참여한 군인권조사과 소속 조사관을 불러 기각 결정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는지 등을 물을 거로 보입니다.

특검은 다음 주에도 인권위 관계자에 대한 조사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으로, 김용원 인권위 군인권보호관의 '직권남용 혐의'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권준수입니다.


영상기자 : 홍덕태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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