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통일교 청탁 의혹’ 한학자 총재 소환 초읽기
’각종 청탁 실행’ 통일교 전 간부 앞서 구속 기소
총재 전 비서실장 두 차례 소환…한학자 소환 전망
’각종 청탁 실행’ 통일교 전 간부 앞서 구속 기소
총재 전 비서실장 두 차례 소환…한학자 소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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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통일교 청탁 의혹의 가장 윗선에 있는 한학자 총재를 조만간 소환할 거로 보입니다.
이르면 다음 주 한 총재가 특검에 출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동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통일교의 각종 청탁 의혹을 수사하는 특검이 한학자 총재 소환 조사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특검은 일찌감치 각종 청탁을 실행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구속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한 총재 비서실장을 지낸 '통일교 2인자' 정 모 씨도 이미 두 차례 조사를 진행한 만큼, 이제 특검 수사의 칼끝은 한 총재를 향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윤 전 본부장 공소장에서 한 총재가 '정교일치' 이념을 강조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정치 지도자를 물색했다고 적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윤 전 본부장이 '윤핵관'으로 불리는 권성동 의원과 접촉했고, 이후 한 총재 승인 하에 권 의원에게 1억 원을 건넸다고 보고 있습니다.
당선 이후 윤 전 본부장은 영부인이었던 김건희 씨를 통해서도 통일교 현안을 청탁하기 위해 샤넬 가방 등을 전달했는데,
특검은 이 역시도 한 총재 승인이 있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결국, 특검이 통일교의 각종 청탁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선 한 총재 소환 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다만, 통일교 측은 각종 의혹은 한 총재 지시가 아닌 윤 전 본부장 개인의 일탈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통일교 방송 아나운서 (지난달 29일) : 나(한학자)의 지시로 우리 교회가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하였다는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습니다. 어떤 불법적인 정치적 청탁 및 금전 거래를 지시한 적이 없습니다.]
소환 조사가 임박하자 한 총재는 검찰 출신 대형 로펌 변호사를 선임해 특검 수사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검은 이르면 다음 주 한 총재를 특검 사무실로 불러 통일교 청탁 의혹 전반에 대해 조사할 전망입니다.
YTN 안동준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디자인 : 전휘린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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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다음 주 한 총재가 특검에 출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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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통일교의 각종 청탁 의혹을 수사하는 특검이 한학자 총재 소환 조사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특검은 일찌감치 각종 청탁을 실행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구속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한 총재 비서실장을 지낸 '통일교 2인자' 정 모 씨도 이미 두 차례 조사를 진행한 만큼, 이제 특검 수사의 칼끝은 한 총재를 향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윤 전 본부장 공소장에서 한 총재가 '정교일치' 이념을 강조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정치 지도자를 물색했다고 적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윤 전 본부장이 '윤핵관'으로 불리는 권성동 의원과 접촉했고, 이후 한 총재 승인 하에 권 의원에게 1억 원을 건넸다고 보고 있습니다.
당선 이후 윤 전 본부장은 영부인이었던 김건희 씨를 통해서도 통일교 현안을 청탁하기 위해 샤넬 가방 등을 전달했는데,
특검은 이 역시도 한 총재 승인이 있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결국, 특검이 통일교의 각종 청탁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선 한 총재 소환 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다만, 통일교 측은 각종 의혹은 한 총재 지시가 아닌 윤 전 본부장 개인의 일탈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통일교 방송 아나운서 (지난달 29일) : 나(한학자)의 지시로 우리 교회가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하였다는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습니다. 어떤 불법적인 정치적 청탁 및 금전 거래를 지시한 적이 없습니다.]
소환 조사가 임박하자 한 총재는 검찰 출신 대형 로펌 변호사를 선임해 특검 수사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검은 이르면 다음 주 한 총재를 특검 사무실로 불러 통일교 청탁 의혹 전반에 대해 조사할 전망입니다.
YTN 안동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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