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장관 "노란봉투법 불확실성 없앨 것...모의 노사협의회도 구상"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경영계가 '노란봉투법'에 대해 걱정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조만간 구체적인 지침과 안내서를 만들어 불확실성을 없애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1일) 기자간담회에서, 개정된 '노조법 2·3조'는 노사가 대립을 넘어 상생의 길로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거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또 교섭 표준모델과 상생 교섭 촉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주요 사업장에서 모의로 노사 협의회를 만들어 운영해보는 '시뮬레이션' 작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노란봉투법'으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요구가 거세져 청년 일자리가 줄어들 거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원청과 직접 교섭으로 하청 업체 대우가 좋아지면 굳이 직접 고용 요구를 안 하게 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YTN 이문석 (mslee2@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