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현안 지원 요청에...윤 "재임 기간 중 하자"

통일교 현안 지원 요청에...윤 "재임 기간 중 하자"

2025.09.01. 오후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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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윤영호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을 만나, 재임 기간에 통일교 현안을 이루자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민중기 특검팀은 윤 씨를 기소하면서 공소장에 대통령 당선 2주 뒤인 지난 2022년 3월 22일, 권성동 의원이 윤 씨와 윤 전 대통령의 만남을 주선해 1시간가량 접견을 했다고 적시했습니다.

당시 윤 전 대통령은 윤 씨에게 '한학자 총재에게 대선을 도와줘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해달라' 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윤 씨가 제5유엔사무국 설치 등 통일교 현안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당선인 신분이던 윤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에 이룰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의 답을 했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이후 윤 씨는 통일교 행사에서 교단 프로젝트에 대해 대통령 당선인의 암묵적 동의를 받았다며 청탁 내용을 신도들에게 연설했습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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