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학자 "정치적 청탁 없어"...특검, 건진 소환해 추궁

한학자 "정치적 청탁 없어"...특검, 건진 소환해 추궁

2025.08.31. 오후 10:0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한학자 통일교 총재, 특검 수사 이후 첫 입장
"불법 정치적 청탁 지시 안 해"…의혹 전면 부인
통일교, 8천만 원 청탁성 선물 김건희 전달 의혹
AD
[앵커]
각종 청탁 의혹에 휘말린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특검 수사 이후 첫 입장을 냈습니다.

특검은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구속 이후 세 번째로 불러 통일교 청탁 의혹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안동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각종 청탁 의혹에 연루돼 특검 수사 선상에 오른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침묵을 깨고 첫 입장을 내놨습니다.

자신은 불법적인 정치적 청탁을 지시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통일교 방송 아나운서 : 나(한학자)의 지시로 우리 교회가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하였다는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습니다. 어떤 불법적인 정치적 청탁 및 금전 거래를 지시한 적이 없습니다.]

통일교는 교단 현안을 청탁할 목적으로 8천만 원 상당 선물을 김건희 씨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전달자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받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는 구속 이후 세 번째 조사에서도 선물을 잃어버려 전달하지 못했다는 주장을 유지했습니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식사 자리에서 권성동 의원에게 1억 원을 전달하거나, 통일교를 찾은 권 의원에게 한 총재가 불법 정치자금을 건넸다는 의혹도 특검 수사 대상입니다.

이와 관련해 특검은 권 의원을 불러 조사한 지 하루 만에 전격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해 체포동의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권 의원은 SNS를 통해 한 총재에게 인사하기 위해 통일교를 방문한 건 사실이지만, 정치인으로서 예의를 갖춘 것일 뿐, 금품을 받은 일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윤 전 본부장은 통일교의 각종 청탁이 교단 허가를 받아 이뤄진 일이라고 주장하는 만큼, 결국 특검은 '윗선' 한 총재를 직접 불러 조사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안동준입니다.


영상편집 : 이자은
디자인 : 신소정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