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구속 뒤 '진술 거부'...재판 전략은?

김건희, 구속 뒤 '진술 거부'...재판 전략은?

2025.08.30. 오후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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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죄·형량 다퉈야…김 씨 측, 변호인 보강 검토
김 씨 "묵묵하게 재판 임할 것"…법정 출석할 듯
김건희, 그라프 목걸이 등 금품 수수 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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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김건희 씨는 이제 앞으로 진행될 재판을 준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에선 진술을 거부했던 김 씨가 법정에선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입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건희 씨가 재판에 넘겨지기 전까지 특검에 소환된 건 모두 6차례, 이 가운데 진술 거부권을 사용하지 않은 건 구속되기 전인 첫 조사 때가 유일했습니다.

[김건희 /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지난 6일): 국민 여러분께,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를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수사 잘 받고 나오겠습니다.]

'진실을 말해도 왜곡된다'고 김 씨가 직접 언급했던 것처럼 대대적인 특검 수사 자체가 불리하다는 인식이 있는 데다,

정리되지 않은 진술을 했다가 특검에 빌미를 줄 수 있다는 판단까지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기소는 불 보듯 뻔하니 수사보다는 재판에 집중하는 전략인데 유무죄는 물론 형량까지 다투는 만큼 변호인단 보강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묵묵하게 재판에 임하겠다는 기소 직후 김건희 씨 입장을 보면 윤 전 대통령과 달리 법정에도 출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먼저 통일교 측의 청탁과 대가로 전달된 것으로 지목되는 그라프 목걸이 등 고가의 선물!

금품이 전달된 것으로 의심되는 전 통일교 간부와의 대화까지 나왔지만 김 씨 측이 인사치레였다고 반박한 만큼, 입장을 바꾸지 않을 전망입니다.

목걸이 행방이 여전히 묘연하고 건진법사가 '배달 사고'를 주장하는 것도 여기에 힘을 싣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역시 시세조종 사실은 몰랐다는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특검이 김 씨에 대해 단순 전주 이상으로 판단한 근거가 무엇일지에 따라 대응 전략이 바뀔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김 씨는 무상 여론조사 제공에 대해서도 명태균 씨에게 지시한 적이 없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특검과 김 씨 측 모두 남은 수사와 재판에 함께 대응하는 상황이라 자신들의 패를 들키지 않기 위한 신경전도 펼쳐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고창영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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