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구속심사 3시간여 만에 종료...밤늦게 결과 나올 듯

한덕수 구속심사 3시간여 만에 종료...밤늦게 결과 나올 듯

2025.08.27. 오후 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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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계엄 선포를 방조한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27일) 낮 1시 반부터 3시간여 동안 내란 우두머리 방조와 위증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심문을 마친 뒤 그동안 선포문을 왜 안 받았다고 했는지, 수사를 피하려 대선에 나섰는지 등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재판부에 360여 쪽 분량의 의견서를 냈던 특검은, PPT 160쪽과 영상 자료, 관련자 진술 등을 제시하며 구속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국무총리로서 윤 전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못하고 방조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계엄이 합법적인 것처럼 꾸미려 선포 전 국무회의 소집을 건의하고, 사후 선포문의 작성과 폐기에 관여한 혐의도 받습니다.

이 밖에도 '계엄 선포문을 사전에 몰랐다'며 헌법재판소에서 위증한 혐의도 영장에 적시됐습니다.

헌정사상 전직 국무총리가 구속 갈림길에 서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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