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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 총기로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이 전처와 아들에게 한 달에 320만 원, 모두 640만 원의 생활비를 받아온 것이 들통 나 지원이 끊기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실이 검찰로부터 제출받은 공소장에 따르면 60대 남성 A 씨는 2015년 전처와의 사실혼 관계가 정리된 뒤에도 매월 320만 원을 받아 유흥비와 생활비로 썼습니다.
A 씨는 2021년 8월부터 2년여 동안은 전처와 아들로부터 각각 320만 원씩, 매월 640여만 원의 생활비를 받으면서도 중복지원 사실을 숨겨 왔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처가 이를 알게 돼 중복지급 기간만큼 지원을 중단했는데, A 씨는 생계유지가 곤란해지자 전처와 아들이 경제적 지원을 할 것처럼 자신을 속여 노년을 대비하지 못하게 하고, 본인만 홀로 살게 하며 고립시켰다는 등 망상에 빠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A 씨는 자신의 성폭력 범행으로 이혼하고 방탕한 생활로 생계가 어려워졌지만, 모든 문제의 원인을 전처와 아들에게 돌렸다"며 "아들 일가를 살해하는 방법으로 복수를 결심했다"고 봤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0일 밤 9시 반쯤 아들 가족이 사는 인천시 송도동에 있는 아파트에서 미리 제작한 총기로 자신의 생일잔치를 열어준 아들을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A 씨는 아들을 향해 사제총기를 1회 격발한 뒤 총에 맞은 피해자가 벽에 기대 살려달라고 애원하자 사제 총기를 1회 추가 격발해 숨지게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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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2021년 8월부터 2년여 동안은 전처와 아들로부터 각각 320만 원씩, 매월 640여만 원의 생활비를 받으면서도 중복지원 사실을 숨겨 왔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처가 이를 알게 돼 중복지급 기간만큼 지원을 중단했는데, A 씨는 생계유지가 곤란해지자 전처와 아들이 경제적 지원을 할 것처럼 자신을 속여 노년을 대비하지 못하게 하고, 본인만 홀로 살게 하며 고립시켰다는 등 망상에 빠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A 씨는 자신의 성폭력 범행으로 이혼하고 방탕한 생활로 생계가 어려워졌지만, 모든 문제의 원인을 전처와 아들에게 돌렸다"며 "아들 일가를 살해하는 방법으로 복수를 결심했다"고 봤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0일 밤 9시 반쯤 아들 가족이 사는 인천시 송도동에 있는 아파트에서 미리 제작한 총기로 자신의 생일잔치를 열어준 아들을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A 씨는 아들을 향해 사제총기를 1회 격발한 뒤 총에 맞은 피해자가 벽에 기대 살려달라고 애원하자 사제 총기를 1회 추가 격발해 숨지게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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