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 쓰고 차량 절도...철없는 10대들의 질주 [앵커리포트]

복면 쓰고 차량 절도...철없는 10대들의 질주 [앵커리포트]

2025.08.22. 오후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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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주차장을 서성이는 앳된 얼굴의 남성, 복면을 쓰고 있는데요.

CCTV에 얼굴이 찍히지 않으려는 걸까요.

주변을 서성이다가 열쇠가 꽂힌 차량을 발견하더니 시동을 걸고 이렇게 끌고 나옵니다.

누가 봐도 수상한 상황이죠.

지난 7월 11일 새벽 서울 송파구 위례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10대들이 겁도 없이 무면허로 차량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훔친 차량은 서울에서 경기도 구리까지 무려 18km를 달렸는데요.

차가 비틀거린다는 신고를 받고 순찰차가 출동하자, 10대들은 정차 명령을 무시한 채 골목길을 질주하며 도주했습니다.

결국 공터에 차량을 버리고 달아난 아이들.

좌측 골목으로 도망가는 아이부터 오른쪽으로 달리는 아이까지, 어느새 5명으로 늘어나 있었는데요.

잠시 후 차량을 발견한 경찰은 주변을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5명은 경찰에 모두 검거됐는데요.

차량을 직접 훔친 두 명에게는 특수절도 혐의가, 운전한 10대에게는 무면허 운전 혐의까지 더해져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YTN 정지웅 (jyunjin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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