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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김건희 씨를 상대로 구속 뒤 세 번째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김 씨가 이번 조사에서도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김건희 씨 조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김건희 씨 오후 2시 10분쯤부터 구속된 이후 세 번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건진 법사' 전성배 씨와 통일교의 현안 청탁 의혹에 대한 질문지 100여 쪽 분량을 준비했다고 밝혔는데요.
김 씨가 조사 시작부터 계속해서 진술을 거부했다고도 전했습니다.
그동안 전 씨로부터 명품가방과 다이아몬드 목걸이, 천수삼 등을 일절 받은 적 없다던 김 씨가 구속 이후에도 입장을 유지할지가 관심인데요.
김 씨 측에선 김 씨가 건강이 극도로 쇠약해져 장시간 대화조차 이어가기 힘든 상황이라며 건강 문제도 호소하고 있습니다.
오전에도 구치소에서 대면 진료를 받았는데, 특검은 김 씨가 몸 상태에 대해서 호소하면 조사를 계속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질문지를 다 소화하지 못할 가능성도 거론했습니다.
[앵커]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냈다고요.
[기자]
어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서, 특검의 지난 체포 영장 집행 시도가 직권남용, 독직폭행에 해당한다며 민중기 특검과 문홍주 특검보를 검찰에 고발했는데요.
이에 대해 특검은 정당한 체포 영장 집행에 대한 피의자와 변호인들의 방해행위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고발은 법률이 정한 특검의 수사를 위축시키고 방해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날을 세웠는데요.
다만 다시 윤 전 대통령 체포에 나설지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며, 다른 수사 추이를 보면서 결정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통일교 의혹과 관련한 국민의힘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대해서는,
일단 영장을 집행 불능으로 처리했지만, 재청구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전성배 씨는 구속 갈림길에 섰죠.
[기자]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전 10시 반부터 전 씨에 대한 구속 여부를 판단하고 있습니다.
전 씨는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지 않고,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8시간째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전 씨 측은, 전 씨가 자신 때문에 여러 사람이 고초를 겪는 상황을 견딜 수 없고, 당연히 자신도 잘못되어야 한다고 판단해 어젯밤 직접 불출석을 결심했다고 전했습니다.
구속영장에 적용된 혐의는 알선수재와 정치자금법 위반입니다.
지난 2022년 4∼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명품 가방, 천수삼 농축차를 받아 김 씨에게 전달하며 현안을 청탁했다는 내용입니다.
또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러 유력자로부터 돈을 받아 공천 관련 청탁을 윤 전 대통령 측근에게 전달했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그동안 전 씨는 금품을 받은 것은 맞지만 잃어버렸고 김 씨에게 전달한 바는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해 왔습니다.
[앵커]
특검의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수사는 다른 회사 주식에 대해서까지 옮겨가는 분위기죠.
[기자]
특검은 오늘 오전,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이용한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웰바이오텍과 자회사를 비롯한 관계회사, 피의자들 주거지 등 10곳 압수수색에 착수했습니다.
웰바이오텍도 삼부토건처럼 주가조작 소재로 의심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재건포럼에 참여한 회삽니다.
지난달 웰바이오텍 회장 겸 삼부토건 부회장이었던 이기훈 씨는 구속 심사를 앞두고 도주해, 현재 지명수배 중인데요.
최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의 배우자가 2023년 7월, 웰바이오텍 주식을 거래해 2천만 원 수익을 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특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당시 김건희 씨 계좌를 관리한 것으로 알려진 이 전 대표를 연결고리로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 연루 여부 등을 살필 것으로 보입니다.
구치소 수감 중인 이 전 대표는 오전 10시부터 특검에서 구속 이후 세 번째 조사도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번 주 이 전 대표를 도이치모터스 사건 1차 주포 이정필 씨로부터 집행유예를 받게 해주겠다며 8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기자 : 이상엽
영상편집 : 문지환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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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김건희 씨를 상대로 구속 뒤 세 번째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김 씨가 이번 조사에서도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김건희 씨 조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김건희 씨 오후 2시 10분쯤부터 구속된 이후 세 번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건진 법사' 전성배 씨와 통일교의 현안 청탁 의혹에 대한 질문지 100여 쪽 분량을 준비했다고 밝혔는데요.
김 씨가 조사 시작부터 계속해서 진술을 거부했다고도 전했습니다.
그동안 전 씨로부터 명품가방과 다이아몬드 목걸이, 천수삼 등을 일절 받은 적 없다던 김 씨가 구속 이후에도 입장을 유지할지가 관심인데요.
김 씨 측에선 김 씨가 건강이 극도로 쇠약해져 장시간 대화조차 이어가기 힘든 상황이라며 건강 문제도 호소하고 있습니다.
오전에도 구치소에서 대면 진료를 받았는데, 특검은 김 씨가 몸 상태에 대해서 호소하면 조사를 계속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질문지를 다 소화하지 못할 가능성도 거론했습니다.
[앵커]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냈다고요.
[기자]
어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서, 특검의 지난 체포 영장 집행 시도가 직권남용, 독직폭행에 해당한다며 민중기 특검과 문홍주 특검보를 검찰에 고발했는데요.
이에 대해 특검은 정당한 체포 영장 집행에 대한 피의자와 변호인들의 방해행위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고발은 법률이 정한 특검의 수사를 위축시키고 방해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날을 세웠는데요.
다만 다시 윤 전 대통령 체포에 나설지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며, 다른 수사 추이를 보면서 결정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통일교 의혹과 관련한 국민의힘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대해서는,
일단 영장을 집행 불능으로 처리했지만, 재청구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전성배 씨는 구속 갈림길에 섰죠.
[기자]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전 10시 반부터 전 씨에 대한 구속 여부를 판단하고 있습니다.
전 씨는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지 않고,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8시간째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전 씨 측은, 전 씨가 자신 때문에 여러 사람이 고초를 겪는 상황을 견딜 수 없고, 당연히 자신도 잘못되어야 한다고 판단해 어젯밤 직접 불출석을 결심했다고 전했습니다.
구속영장에 적용된 혐의는 알선수재와 정치자금법 위반입니다.
지난 2022년 4∼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명품 가방, 천수삼 농축차를 받아 김 씨에게 전달하며 현안을 청탁했다는 내용입니다.
또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러 유력자로부터 돈을 받아 공천 관련 청탁을 윤 전 대통령 측근에게 전달했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그동안 전 씨는 금품을 받은 것은 맞지만 잃어버렸고 김 씨에게 전달한 바는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해 왔습니다.
[앵커]
특검의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수사는 다른 회사 주식에 대해서까지 옮겨가는 분위기죠.
[기자]
특검은 오늘 오전,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이용한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웰바이오텍과 자회사를 비롯한 관계회사, 피의자들 주거지 등 10곳 압수수색에 착수했습니다.
웰바이오텍도 삼부토건처럼 주가조작 소재로 의심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재건포럼에 참여한 회삽니다.
지난달 웰바이오텍 회장 겸 삼부토건 부회장이었던 이기훈 씨는 구속 심사를 앞두고 도주해, 현재 지명수배 중인데요.
최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의 배우자가 2023년 7월, 웰바이오텍 주식을 거래해 2천만 원 수익을 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특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당시 김건희 씨 계좌를 관리한 것으로 알려진 이 전 대표를 연결고리로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 연루 여부 등을 살필 것으로 보입니다.
구치소 수감 중인 이 전 대표는 오전 10시부터 특검에서 구속 이후 세 번째 조사도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번 주 이 전 대표를 도이치모터스 사건 1차 주포 이정필 씨로부터 집행유예를 받게 해주겠다며 8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기자 : 이상엽
영상편집 : 문지환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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