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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리튬이온 배터리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부산의 아파트에서도 전동 스쿠터 배터리에서 시작된 화재로 80대 노모와 50대 아들이 숨지는 일이 있었죠,
또, 지난해 32명의 사상자를 냈던 화성 아리셀 화재도 배터리 폭발이 부른 참사였습니다.
소방청 통계를 보면 최근 5년 동안 국내에서 일어난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678건에 달합니다.
적어도 이틀에서 사흘에 한 번꼴로 배터리 화재 사고가 일어났다는 뜻입니다.
전동 킥보드 화재가 71%로 압도적으로 많았고요,
전기 자전거와 휴대전화, 오토바이와 전자담배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휴대성과 긴 수명이 장점이라 휴대전화나 개인형 이동장치 등 폭넓게 활용되지만, 과열이나 합선으로 인한 폭발 위험성도 큽니다.
특히, 배터리 화재는 일반 화재와 달리 '열 폭주' 현상으로 삽시간에 불이 커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마포 아파트 화재로 숨진 아들의 아버지도 당시 상황이 "마치 석유를 부은 것 같았다"며 거센 불길에 폭발음이 잇따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리튬 배터리는 열과 습도, 충격에 취약해서 여름철에 사고 위험이 더욱 크다고 합니다.
소방청은 배터리가 부풀거나 탄 내가 나고 열이 과하게 나는 것 같으면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또, 외출하거나 잠을 자면서 장시간 충전하는 행위도 절대 삼가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다만, 전동기기 사용이 점차 확대되는 상황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가 그저 개인에게만 맡길 문제는 아니란 목소리도 설득력을 얻고 있는데요,
대용량 배터리의 실내 충전을 제한하고 별도 충전소를 마련하는 등 화재 예방을 위한 제도적인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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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해 32명의 사상자를 냈던 화성 아리셀 화재도 배터리 폭발이 부른 참사였습니다.
소방청 통계를 보면 최근 5년 동안 국내에서 일어난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678건에 달합니다.
적어도 이틀에서 사흘에 한 번꼴로 배터리 화재 사고가 일어났다는 뜻입니다.
전동 킥보드 화재가 71%로 압도적으로 많았고요,
전기 자전거와 휴대전화, 오토바이와 전자담배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휴대성과 긴 수명이 장점이라 휴대전화나 개인형 이동장치 등 폭넓게 활용되지만, 과열이나 합선으로 인한 폭발 위험성도 큽니다.
특히, 배터리 화재는 일반 화재와 달리 '열 폭주' 현상으로 삽시간에 불이 커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마포 아파트 화재로 숨진 아들의 아버지도 당시 상황이 "마치 석유를 부은 것 같았다"며 거센 불길에 폭발음이 잇따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리튬 배터리는 열과 습도, 충격에 취약해서 여름철에 사고 위험이 더욱 크다고 합니다.
소방청은 배터리가 부풀거나 탄 내가 나고 열이 과하게 나는 것 같으면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또, 외출하거나 잠을 자면서 장시간 충전하는 행위도 절대 삼가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다만, 전동기기 사용이 점차 확대되는 상황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가 그저 개인에게만 맡길 문제는 아니란 목소리도 설득력을 얻고 있는데요,
대용량 배터리의 실내 충전을 제한하고 별도 충전소를 마련하는 등 화재 예방을 위한 제도적인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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