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국민의힘에 압수수색 영장 집행 협조 요청

통일교인들의 국민의힘 당원 가입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이 압수수색 영장 재집행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18일) 국회 본관 국민의힘 당직자실 등에 찾아가 특검 측이 확보한 통일교 신도 명단과 당원 명부 대조 작업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특검팀은 정례 브리핑에서 압수수색은 '당원 명부를 제출받거나 보려는 작업이 전혀 아니'라며, 일부 신도 명단과 국민의힘 당원 명부의 '동일성 여부만 시스템으로 대조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특검은 지난 13일 중앙당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나섰지만 국민의힘 측의 완강한 거부로 15시간 정도 대치한 끝에 중단했습니다.

특검은 통일교와 '건진법사' 전성배 씨 측에서 통일교 교인들을 대거 당원으로 가입시켜 당 대표 선거에 권성동 의원을 밀려고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YTN 우종훈 (hun9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