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물놀이 한자리에...도심 속 피서지, 시민 북적

책·물놀이 한자리에...도심 속 피서지, 시민 북적

2025.08.17. 오후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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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시 찾아온 무더위에, 도심 속 피서지를 찾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시원한 물놀이부터 이른바 '북캉스'까지 즐길 수 있는 곳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장에 YTN 이슈 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서지현 리포터!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터]
네, 이곳은 오후 5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인데도 무더위가 여전합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은 더위를 완전히 잊은 모습인데요.

물에 흠뻑 젖은 몸으로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럼 이곳을 찾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박 정 호·박 모 건·박 필 립/ 서울 미아동 : 어제도 바다를 갔다 와서 재밌게 놀긴 했는데 바다만큼 애들이 여기서 신나 하는 것 같고 낮에 여기서 놀고 가면 저녁까지도 에어컨 안 켤 정도로 시원함이 느껴져서 너무 좋은 거 같아요. 수영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이곳은 물놀이터와 도서관이 함께 자리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오는 31일까지 운영되는 오동 물놀이터는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그야말로 여름 천국입니다.

물 폭포와 물대포, 바닥분수 등 즐길 거리부터 유아 전용 공간과 평상까지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있는데요.

아이들은 시원한 물줄기 아래서 웃음꽃을 틔우고, 분수 위를 뛰어다니며 여름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물놀이터 바로 옆 숲 속 도서관에서 시원하게 책을 읽으며 '북캉스'를 즐기는 분들도 많습니다.

울창한 숲 한가운데 자리한 도서관은 만여 권의 책과 50여 석을 갖춘 도심 속 휴식 공간인데요.

탁 트인 창으로 햇살과 숲을 담아내 마치 숲 속에 앉아 독서를 하는 듯한 특별함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숲과 책이 주는 휴식을 즐기며 무더위를 잊은 채 여유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멀리 가지 않아도 책과 물놀이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이곳에서 바캉스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오동근린공원에서 YTN 서지현입니다.




YTN 서지현 (hyeon7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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