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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내일 구속된 김건희 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합니다.
구속 만료를 앞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내일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김건희 씨, 일단 내일 조사에는 나온다는 방침이라고요.
[기자]
네, 구속 이후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는 배우자 윤석열 전 대통령과는 달리, 내일 조사에도 출석은 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건은 김건희 씨가 조사에서 진술할 지입니다.
특검은 지난 조사에서 김 씨가 대부분 진술거부권을 행사했고, 이외에도 질문에 대한 답변보단 주로 소회를 말하는 내용이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김 씨 측은 일단 내일 진술거부권 행사 여부에 대해 "드릴 말씀이 없다" 며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내일 조사에선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로 불리는 부당 선거 개입과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앞선 조사에서 남은 내용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밖에도 김 씨가 조사받을 내용은 산적해 있는데요.
특검은 구속영장에 적시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건진 법사 의혹에 대해서도 구속 전에 조사해둔 상황이지만, 추가 조사하며 혐의를 다지겠다는 입장이고요.
구속의 결정적 사유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 '나토 순방 목걸이' 의혹 등도 조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또 내일 김예성 씨가 구속 후 처음으로 특검에 소환되는데, 김 씨와 관련한 이른바 '집사 게이트' 의혹도 조사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앵커]
특검은 내일 윤영호 전 본부장을 기소할 예정이죠.
[기자]
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지난달 30일 구속돼 내일이 만료 시한인데요.
특검은 구속영장 청구 당시 혐의인 청탁금지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 정치자금법 위반 등을 적용해 재판에 넘길 예정입니다.
윤 전 본부장은 지난 2022년 4∼8월, '건진 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씨에게 고가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가방, 천수삼 농축차를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를 받습니다.
특검은 기소 뒤에도 윤 전 본부장을 상대로 국민의힘 전당대회나 2022년 대선 경선 개입 의혹 등에 대해서 전방위 수사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특히 2022년 1월엔 통일교 측이 윤 전 세계본부장을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 측근인 권성동 의원에게 1억 원을 전달한 구체적인 정황도 확보했습니다.
내일은 건진 법사 전성배 씨 소환도 예정돼 있는데, 향후 통일교 한학자 총재나 권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앵커]
내란 특검은 주말에도 동시다발 소환조사를 벌이고 있다고요.
[기자]
네 우선 '평양 무인기 투입 의혹'과 관련해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과 이승오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사령관은 이번이 4번째 피의자 조사고, 이 본부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뒤 첫 조사인데요.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명분을 만들 목적으로 드론사에 평양 무인기 투입을 지시했는지와 함께 이 과정이 합참의장을 건너뛰고 이뤄졌는지 따져 물을 거로 보입니다.
지난달 법원은 특검이 청구한 김 사령관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는데, 특검은 추가 조사 내용 등을 토대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특검은 또, 언론사 단전·단수 의혹과 관련해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를 참고인으로 불렀고,
서울구치소 수감 중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계엄 핵심 인물로 꼽히는 노 전 사령관과의 유대관계를 형성해 입을 여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앵커]
채 상병 특검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채 상병 특검도 조금 전 오후 2시, 사건 기록 회수와 박정훈 대령 수사를 지휘했던 김동혁 전 국방부 검찰단장을 연사흘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데, 지난 13일 첫 조사와 그제, 어제에 이은 4번째 특검 조사입니다.
특검은 김 전 단장이 2023년 8월 2일, 해병대 수사단이 경북경찰청에 사건을 넘겼을 때, 초동수사 기록을 회수하고 박 대령에 대해 수사를 지휘한 인물로 보고 있습니다.
조사에서도 채 상병 사건 수사기록 회수 과정과 박 대령 표적수사 의혹 등을 따져 물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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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내일 구속된 김건희 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합니다.
구속 만료를 앞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내일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김건희 씨, 일단 내일 조사에는 나온다는 방침이라고요.
[기자]
네, 구속 이후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는 배우자 윤석열 전 대통령과는 달리, 내일 조사에도 출석은 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건은 김건희 씨가 조사에서 진술할 지입니다.
특검은 지난 조사에서 김 씨가 대부분 진술거부권을 행사했고, 이외에도 질문에 대한 답변보단 주로 소회를 말하는 내용이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김 씨 측은 일단 내일 진술거부권 행사 여부에 대해 "드릴 말씀이 없다" 며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내일 조사에선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로 불리는 부당 선거 개입과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앞선 조사에서 남은 내용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밖에도 김 씨가 조사받을 내용은 산적해 있는데요.
특검은 구속영장에 적시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건진 법사 의혹에 대해서도 구속 전에 조사해둔 상황이지만, 추가 조사하며 혐의를 다지겠다는 입장이고요.
구속의 결정적 사유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 '나토 순방 목걸이' 의혹 등도 조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또 내일 김예성 씨가 구속 후 처음으로 특검에 소환되는데, 김 씨와 관련한 이른바 '집사 게이트' 의혹도 조사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앵커]
특검은 내일 윤영호 전 본부장을 기소할 예정이죠.
[기자]
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지난달 30일 구속돼 내일이 만료 시한인데요.
특검은 구속영장 청구 당시 혐의인 청탁금지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 정치자금법 위반 등을 적용해 재판에 넘길 예정입니다.
윤 전 본부장은 지난 2022년 4∼8월, '건진 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씨에게 고가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가방, 천수삼 농축차를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를 받습니다.
특검은 기소 뒤에도 윤 전 본부장을 상대로 국민의힘 전당대회나 2022년 대선 경선 개입 의혹 등에 대해서 전방위 수사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특히 2022년 1월엔 통일교 측이 윤 전 세계본부장을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 측근인 권성동 의원에게 1억 원을 전달한 구체적인 정황도 확보했습니다.
내일은 건진 법사 전성배 씨 소환도 예정돼 있는데, 향후 통일교 한학자 총재나 권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앵커]
내란 특검은 주말에도 동시다발 소환조사를 벌이고 있다고요.
[기자]
네 우선 '평양 무인기 투입 의혹'과 관련해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과 이승오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사령관은 이번이 4번째 피의자 조사고, 이 본부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뒤 첫 조사인데요.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명분을 만들 목적으로 드론사에 평양 무인기 투입을 지시했는지와 함께 이 과정이 합참의장을 건너뛰고 이뤄졌는지 따져 물을 거로 보입니다.
지난달 법원은 특검이 청구한 김 사령관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는데, 특검은 추가 조사 내용 등을 토대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특검은 또, 언론사 단전·단수 의혹과 관련해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를 참고인으로 불렀고,
서울구치소 수감 중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계엄 핵심 인물로 꼽히는 노 전 사령관과의 유대관계를 형성해 입을 여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앵커]
채 상병 특검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채 상병 특검도 조금 전 오후 2시, 사건 기록 회수와 박정훈 대령 수사를 지휘했던 김동혁 전 국방부 검찰단장을 연사흘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데, 지난 13일 첫 조사와 그제, 어제에 이은 4번째 특검 조사입니다.
특검은 김 전 단장이 2023년 8월 2일, 해병대 수사단이 경북경찰청에 사건을 넘겼을 때, 초동수사 기록을 회수하고 박 대령에 대해 수사를 지휘한 인물로 보고 있습니다.
조사에서도 채 상병 사건 수사기록 회수 과정과 박 대령 표적수사 의혹 등을 따져 물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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