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오전 10시 김건희 소환…구속 후 첫 조사
김 씨 측 "출석하겠다"…호송차로 광화문으로 이동
지하주차장으로 출입…포토라인 없을 예정
구속영장 청구서 3가지 혐의 먼저 조사할 듯
구속기한 최대 20일…몇 차례 더 부르고 기소할 듯
김 씨 측 "출석하겠다"…호송차로 광화문으로 이동
지하주차장으로 출입…포토라인 없을 예정
구속영장 청구서 3가지 혐의 먼저 조사할 듯
구속기한 최대 20일…몇 차례 더 부르고 기소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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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늘 오전 10시쯤 구속된 김건희 씨를 불러 조사합니다.
김 씨는 구치소에서 호송차를 타고 특검 사무실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임예진 기자!
김건희 씨가 오늘 특검 조사를 받는다고요.
[기자]
네, 특검은 서울남부구치소에 수용된 김건희 씨에게 오늘 오전 10시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지난 12일 밤 구속된 이후 이틀 만에 첫 특검 조사입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특검 조사에 불응했던 것과 달리 김 씨는 출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대통령실 경호가 중단돼 김 씨는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광화문에 있는 특검 사무실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지난 6일 첫 조사 때와 달리 건물 지하주차장으로 바로 내려가기 때문에 포토라인에는 서지 않을 전망입니다.
[앵커]
오늘 조사 어떤 혐의 위주로 진행될까요.
[기자]
먼저 구속영장 청구서에 담겼던 3가지 범죄 혐의부터 조사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개입, 건진법사와 통일교 청탁 의혹인데요,
앞서 한 차례 조사가 이뤄지긴 했지만 시간이 짧았던 만큼 추가 조사를 진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나토 순방길에 착용했던 귀금속의 재산신고 누락과 뇌물 의혹을 다시 신문할 수도 있습니다.
특검은 서희건설로부터 '반 클리프 아펠' 목걸이 진품과,
김 씨에게 이 목걸이를 줬다가 돌려받았다는 취지의 자수서를 확보했습니다.
20년 전 홍콩에서 구매해 어머니에게 선물한 모조품이라는 김 씨의 주장을 반박하는 증거인데요,
영장실질심사에서 공개되면서 김 씨 구속에 결정타가 됐는데, 이에 대한 입장 변화가 있는지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진도가 상대적으로 더딘 다른 의혹들도 많이 남아있는 만큼, 특검은 최대 구속기한 20일 안에 김 씨를 몇 차례 더 부른 뒤 기소해 신병을 붙들어 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집사 게이트' 관련 김예성 씨의 체포 시한도 얼마 남지 않았죠.
[기자]
김건희 일가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 씨는 그제(12일) 오후 베트남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온 직후 체포됐습니다.
특검은 김 씨를 곧장 서울 광화문 특검 사무실로 데려와 밤늦게까지 조사를 진행했는데요,
출석 당시 김 씨는 취재진 앞에서 불법적인 일이나 부당한 일에 연루되지 않았다며 성실히 조사받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후 김 씨는 서울남대문경찰서에 유치됐는데, 체포 시한이 48시간이기 때문에 늦어도 오늘 오후에는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특검은 '집사 게이트' 관련 기업 관계자 등을 줄소환하며 수사를 이어왔습니다.
당사자 조사가 가능해진 만큼 수사가 조금 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기자 : 박재상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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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늘 오전 10시쯤 구속된 김건희 씨를 불러 조사합니다.
김 씨는 구치소에서 호송차를 타고 특검 사무실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임예진 기자!
김건희 씨가 오늘 특검 조사를 받는다고요.
[기자]
네, 특검은 서울남부구치소에 수용된 김건희 씨에게 오늘 오전 10시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지난 12일 밤 구속된 이후 이틀 만에 첫 특검 조사입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특검 조사에 불응했던 것과 달리 김 씨는 출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대통령실 경호가 중단돼 김 씨는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광화문에 있는 특검 사무실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지난 6일 첫 조사 때와 달리 건물 지하주차장으로 바로 내려가기 때문에 포토라인에는 서지 않을 전망입니다.
[앵커]
오늘 조사 어떤 혐의 위주로 진행될까요.
[기자]
먼저 구속영장 청구서에 담겼던 3가지 범죄 혐의부터 조사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개입, 건진법사와 통일교 청탁 의혹인데요,
앞서 한 차례 조사가 이뤄지긴 했지만 시간이 짧았던 만큼 추가 조사를 진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나토 순방길에 착용했던 귀금속의 재산신고 누락과 뇌물 의혹을 다시 신문할 수도 있습니다.
특검은 서희건설로부터 '반 클리프 아펠' 목걸이 진품과,
김 씨에게 이 목걸이를 줬다가 돌려받았다는 취지의 자수서를 확보했습니다.
20년 전 홍콩에서 구매해 어머니에게 선물한 모조품이라는 김 씨의 주장을 반박하는 증거인데요,
영장실질심사에서 공개되면서 김 씨 구속에 결정타가 됐는데, 이에 대한 입장 변화가 있는지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진도가 상대적으로 더딘 다른 의혹들도 많이 남아있는 만큼, 특검은 최대 구속기한 20일 안에 김 씨를 몇 차례 더 부른 뒤 기소해 신병을 붙들어 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집사 게이트' 관련 김예성 씨의 체포 시한도 얼마 남지 않았죠.
[기자]
김건희 일가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 씨는 그제(12일) 오후 베트남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온 직후 체포됐습니다.
특검은 김 씨를 곧장 서울 광화문 특검 사무실로 데려와 밤늦게까지 조사를 진행했는데요,
출석 당시 김 씨는 취재진 앞에서 불법적인 일이나 부당한 일에 연루되지 않았다며 성실히 조사받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후 김 씨는 서울남대문경찰서에 유치됐는데, 체포 시한이 48시간이기 때문에 늦어도 오늘 오후에는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특검은 '집사 게이트' 관련 기업 관계자 등을 줄소환하며 수사를 이어왔습니다.
당사자 조사가 가능해진 만큼 수사가 조금 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기자 : 박재상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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