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오늘 김건희 안 부를 듯...구속 뒤 수사 속도

특검, 오늘 김건희 안 부를 듯...구속 뒤 수사 속도

2025.08.13. 오전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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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팀이 어젯밤(12일) 구속된 김건희 씨를 오늘(13일) 조사하진 않을 거로 보입니다.

김 씨 신병을 확보한 특검팀은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되지 않았던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우종훈 기자!

[기자]
네, 김건희 특검팀 사무실 앞입니다.

[앵커]
특검이 오늘 김건희 씨를 조사하진 않을 전망이라고요?

[기자]
네, 민중기 특검팀이 구속된 김건희 씨를 언제 조사할지 관심이었는데요.

오늘 김 씨를 당장 소환해 조사하진 않을 계획인 거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가 입소한 구치소에도 특검 측이 오늘 별도로 방문하거나 할 계획은 없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어젯밤 김건희 씨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는 법원 판단에 따라 구속됐습니다.

김 씨 측은 현재까지 법원 구속영장 발부에 대한 입장을 별도로 낼 계획은 없는 거로 파악됐고,

변호인 접견은 내부 논의 후 결정해 진행할 거로 보입니다.

[앵커]
특검팀 김건희 씨에 대한 다른 혐의들 수사도 진행하고 있죠?

[기자]
네, 김건희 씨 신병을 확보한 특검팀은 앞서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하지 않은 혐의들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관저 이전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시공업체, 21그램의 회사와 관계자 주거지를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 하고 있습니다.

감사원은 앞서 21그램이 관저 공사를 사실상 총괄하며 무자격 업체에 하도급을 맡겼다는 내용의 감사 결과를 냈었는데요,

특검은 당시 업무를 총괄했던 김오진 전 국토부 1차관의 자택에 대한 강제수사도 함께 진행 중입니다.

또, 관저 이전과는 무관하게 다른 의혹 수사를 위해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나섰습니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에 연루돼 특검 조사를 받은 구세현 전 웰바이오텍 대표도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소환했습니다.

[앵커]
어제 체포된 김예성 씨에 대한 조사도 이어간다고요?

[기자]
특검은 김건희 씨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 씨를 오늘 추가로 조사합니다.

특검은 김 씨와 관련된 IMS 모빌리티에 대기업들이 184억 원을 투자한 게 김건희 씨와 관계 때문이 아닌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베트남으로 출국한 뒤 돌아오지 않고 있던 김예성 씨는 어제 여권 만료를 하루 앞두고 귀국해 체포된 뒤 바로 특검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르면 오늘 김예성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김예성 씨는 투자 과정에 특혜는 없었다는 입장인데,

'집사게이트'를 포함해 김건희 씨 구속이 기존 특검 조사를 받았던 인물들의 진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상황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 박재상
영상편집 김민경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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