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목걸이' 진품·모조품 모두 제시...결정타 되나

'나토 목걸이' 진품·모조품 모두 제시...결정타 되나

2025.08.12. 오후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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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목걸이 진품·모조품 모두 법원 제시
김건희 측 "20년 전 홍콩서 구매한 모조품" 주장
특검, 거짓 진술·가품 구입 후 증거인멸 시도 부각
특검, 목걸이 확보 사실 구속심사 끝난 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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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나토 목걸이' 진품과 모조품을 모두 제시했습니다.

특검의 히든 카드가 구속의 결정타가 될지 주목됩니다.

신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모조품과 서희건설 측이 제출한 진품을 모두 손에 든 민중기 특별검사팀.

특검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두 목걸이를 모두 제시했습니다.

[오정희 / 김건희 특별검사보 : 목걸이 진품을 확보한 경과를 법원에 설명하고, 김건희 씨 오빠의 인척 주거지에서 발견된 가품과 위 진품 목걸이 실물 두 점을 증거로 법정에 제시하였습니다.]

김건희 여사 측은 특검 조사에서 목걸이 의혹과 관련해 20년 전 홍콩에서 구매한 모조품이라고 주장해 왔는데,

김 여사가 거짓 진술로 일관했고, 혐의를 부인하기 위해 가품을 구입하는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는 점까지 부각한 겁니다.

구속영장에 목걸이와 관련한 혐의는 적시되지 않았지만

재판부가 혐의사실의 전후 사정과 공범 관계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만큼 특검은 두 목걸이를 법정에서 제시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특검은 이 같은 내용을 구속심사가 모두 끝난 뒤 브리핑 자리에서 공개했습니다.

김 여사 측이 미리 알고 대응하지 못하도록 하면서 구속 필요성을 소명하기 위한 특검의 '깜짝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특검은 영장심사를 앞두고 800쪽 넘는 분량의 의견서를 법원에 냈는데, 이 의견서와 함께 두 개의 목걸이가 영장심사의 결정타가 될지 주목됩니다.

YTN 신귀혜입니다.


영상기자 : 강영관, 이규
영상편집 : 안홍현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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