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어 2PM] 김건희, 영장실질심사...전 대통령 부부 동시 구속되나?

[뉴스퀘어 2PM] 김건희, 영장실질심사...전 대통령 부부 동시 구속되나?

2025.08.12. 오후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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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김유정 전 민주통합당 의원,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헌정사 최초로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 상태에 놓이게 될지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오늘은 김유정 전 민주통합당 의원,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과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서 법원에 출석한 김건희 여사. 특검 소환조사 때와 달리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는데요. 화면으로 함께 보기 전에 오늘 어떻게 보셨습니까? 출석 때 모습?

[김유정]
사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게 맞겠죠. 그리고 지난번 1차 소환조사 때는 그래도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그 말 한마디로 뭔가 본인의 구속을 면해보려는 여러 가지 꼼수 중의 하나인 행동을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지금 구속 갈림길에서 본인의 운명이 달려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 때보다 일찍 출석을 한 것 같아요, 지난번보다. 그런데 이건 부부가 똑같은 모습이에요. 내란재판에도 안 나가고 특검의 소환에도 응하지 않는 윤석열 전 대통령도 마찬가지로 구속적부심 심사할 때는 1시간 이상 앞당겨서 나왔거든요. 뭔가 본인들의 운명이 걸린 그날에는 조금 일찍 움직여보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마는 오늘의 그런 태도가 구속 여부를 판단하는 그런 가늠자는 아니기 때문에 글쎄요, 반성의 모습도 전혀 없고 그동안 김건희 씨 모녀가 법망을 이리저리 잘 피해왔기 때문에 반성의 모습은 없는 것 같고 어쩌면 속으로 굉장히 억울해할 수도 있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앵커]
억울할 수도 있겠다, 이런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래서 그런지 오늘 표정이 유독 많이 굳어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포토라인에서 어떤 입장을 밝힐 것인가, 이 부분도 관심이었는데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거든요.

[정광재]
표정 굉장히 어둡게 봤습니다. 저는 김유정 의원님은 반성하는 모습이 전혀 없었다고 평가하셨지만 속내는 굉장히 복잡할 겁니다. 지금의 상황에 대해서 왜 이런 상황까지 왔는지에 대한 생각도. . .

[앵커]
오늘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김건희 여사. 특검 소환 조사 때와 달리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출석 화면 다시 보겠습니다. 영장 심사 예정 시각보다40분 전쯤 법원에 도착한 김건희 여사. 차량에서 내리기 전에는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는데요. 옷차림은 흰색 셔츠에 검은색 재킷과 치마,낮은 구두와 손가방에 머리 모양까지,지난 6일 특검 출석 때와 거의 똑같았습니다. 다른 게 있다면 이번엔 아무런 입장 발표가 없었다는 건데요. 지난주 특검 출석 때보다 한층 더 굳은 표정이었는데요. 이렇게 기자들이 던진 각종 의혹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도굳게 입을 닫았는데요. 다만 법정으로 향하기 직전 카메라 있는 쪽을 향해 고개를 숙여 짧게 인사를 한 뒤 이동했습니다. 영장심사는 중앙지법 321호에서 열렸는데요.

김 여사가 걸었던 이 길은남편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7월 9일, 구속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던그 동선과 같습니다. 과연 김 여사도 오늘 밤사이윤 전 대통령과 같은 구속 신세가 될지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특검 출석 때와 달리 아무 말도 안 한 것에 대해서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 심경이 복잡할 거다, 이런 말씀해 주셨어요.

[정광재]
심경이 복잡하겠죠. 표정에서 읽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 말도 하지 않은 것은 지난번 처음 출석했을 때 본인이 했었던 이야기, 그러니까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국민께 이렇게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 이런 메시지를 전달했는데 듣는 사람에 따라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한다면 겸양의 표현이라고 생각했을 수 있겠지만 이것이 특검 수사에 대비한, 그러니까 신분 없이 책임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권한이 있어야 책임도 물을 수 있다는 뜻인데 김건희 여사는 본인이 아무런 직위에 있지 않았기 때문에 책임질 일도 없다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이런 발언을 준비했던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어요. 그러니까 겸양의 표현이냐 아니면 고도의 특검 대비용 발언이냐라는 해석과 관련한 논란이 제기됐었는데, 여기서 추가로 얘기한다는 것이 또 다른 해석의 문제,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김건희 여사도 아무 얘기하지 않고 바로 특검 장소로 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앵커]
김건희 여사 구속 전 피의자심문은 윤 전 대통령이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았던 321호 법정에서 같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면 둘이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김유정]
남편 따라 구속돼야죠. 남편이 갔던 길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본인의 스타일을 우리가 몰랐으면 아마 굉장히 반성하는 모습이다, 이렇게 판단할 수 있겠습니다마는 그 사이에 수많은 영상과 녹취록을 통해서 우리는 그 괄괄했던 목소리를 기억하고 있잖아요. 내가 정권 잡으면 무사하지 못할 거다, 내가 이 자리에 있어 보니까 그리고 남북 통일에 힘쓰겠다랄지, 마포대교 위에서의 대통령 행세랄지, 그런 모습들을 다 봐왔기 때문에 지금의 저런 고개 숙인 모습이 정말로 국민에게 사죄하는 모습이냐. 본인의 해왔던 것들을 반성하는 모습이냐, 아니라고 보여지는 거죠. 그래서 운명처럼 중앙지법 321호에서 구속심사를 받게 됐습니다마는 혐의 자체가 워낙 방대하고 최서원 씨 국정농단은 저리 가라 할 정도의, 그 몇 배를 뛰어넘는 그런 방대하고 중요한, 심대한 문제들이 많기 때문에 구속은 필연적이다. 만약에 구속이 안 된다면 우리 법치주의는 없는 거나 마찬가지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요. 덧붙여서 지금 옷이 저것밖에 없나요? 지금 두 번째 보는뎨 똑같은 옷과 똑같은 백을 들고 나왔잖아요. 저 모습 자체도 저는 국민을 기만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선인 시절에 저희 다 기억하죠. 그 통넓은 청바지에 자주색 후드티를 입고 3만 원대 슬리퍼를 신고 에코백 들고 다니고. 그러면서 그쪽에서 뭐라고 얘기했습니까. 소탈한 모습, 다 품절됐다, 그 자체로 얼마나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었습니까. 저희가 지난 불법계엄 이후에 헌법 공부를 온 국민이 해야 하는 것처럼 이제는 명품 이름을 다 외워야 될 정도로. 통일교는 그라프고 어디는 반클리프고 이런 거 외워야 될 판이에요, 헷갈려서. 그런 마당인데 지금 저 모습을 보고 국민들이 어떤 생각일까요? 게다가 2022년 대선 전후에 그 수많은 명품들이, 수천만 원대의 고가 명품들이 다 오고 갔더라고요. 그랬기 때문에 지금 돌이켜 생각하니까 2022년 9월 추석 전후에 최재영 목사가 갖다줬던 300만 원짜리 디올 백은 그야말로 조그마한 파우치로 느꼈겠구나. 그러니까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겠구나. 왜냐, 그 전에 너무나 고가의 물건들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그러니까 국민들이 그것만으로도 굉장히 분노하고 엄청난 일이었는데 정말 우리 국민들이 모르는 사이에 더 어마어마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에 이르고 보니까 얼마나 많이 속아왔는가, 우리가. 그것도 모르고 국민들은 그래도 정권의 성공을 위해서 잘됐으면 좋겠다, 이런 마음들을 2022년에는 모두 다 가지고 있었잖아요. 그런 걸 생각하니까 더 국민들이 분노하시지 않을까. 마땅히 구속이 되어야 한다, 이런 생각을 하고 계실 거라고 믿습니다, 저는.

[앵커]
의원님께서는 구속 가능성을 아주 높게 전망을 해 주셨는데. 일단 특검에서는 848쪽의 구속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하더라고요. 법조계에서도 이례적일 정도로 굉장히 방대한 양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그만큼 특검에서는 김 여사를 신병 확보에 아주 공을 들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결과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정광재]
객관적인 정황만 놓고 보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가능성은 아주 높다고 봐야겠죠. 그동안 특검이 청구했었던 구속영장 가운데 대부분이 사법부에서 발부를 해 줬습니다.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그랬고요. 이종호 블랙펄인베스트먼트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역시 본인들로서는 이견의 여지가 있었기 때문에 구속적부심까지 신청을 했습니다마는 다 기각되고 구속영장이 발부되잖아요. 특검이 청구하는 구속영장에 대해서 지금 사법부 전체가 상당히 폭넓게 인용을 해 주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김건희 여사가 받고 있는. 지금 3개가 적시됐잖아요.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알선수재 이런 것들을 고려했을 때 구속영장 가능성 굉장히 크다고 봅니다. 오면서 이런 생각했을 것 같아요. 화무십일홍, 권불십년. 이거 카지노 드라마에서 나오는 것 아니잖아요. 권력이라는 게 참 무섭다라고 본인이 이명수 서울의 소리 기자인가요. 통화할 때 얘기했잖아요. 칼 끝을 잡은 사람, 또 칼자루를 잡은 사람이 있습니다. 칼자루를 잡은 사람이 언젠가는 칼끝 앞에 설 수도 있다는 생각을 김건희 여사나 윤석열 전 대통령이나 했더라면 이런 불행한 사태까지 연출되지 않았을 텐데 칼자루를 잡았을 때 본인들에게는 엄격하지 못했던 것. 그런 부분들에 대한 회환, 저는 김건희 여사도 많이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에 거론되고 있는 세 가지 혐의도 정리해 주셨는데 이 혐의들 중에 가장 핵심적인 쟁점은 뭐라고 보십니까?

[김유정]
그러니까 혐의가 세 가지인데 다섯 가지 혐의에 대해서 1차 조사 때 묻고 답하고 했었는데 나머지 또 11개 플러스 알파, 집사게이트랄지 이런 논란이 있기 때문에 아마 특검으로서는 신병을 확보하고 나서 나머지 구체적인 수사들을 더 진척시키기를 아마 진심으로 바라고 있겠죠. 주가조작 사건은 거의 수사는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특검의 판단 그리고 재판부의 판단이 남아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시세조종에 직접 가담을 했는가 이런 여부인데 일단 본인은 계속 부인하고 있고 석사 공부하느라고 그럴 새도 없었다라는 둥 이런 엉뚱한 얘기를 답변했잖아요. 그런데 주포 중의 한 사람은 이종호, 김건희 씨는 다 블랙펄인베스트먼트의 패밀리었다고 얘기하고 있고. 이런 얘기를 하고 있고 우리만 달려들어가고 김건희 씨만 빠져나가면 어떡하지? 이런 걱정했던 기억이 다 나잖아요. 그런 점에서 혐의는 분명하다고 보고요. 그다음에 명태균 씨 공천개입 문제도 강혜경 씨의 진술을 통해서 나온 바 있지 않습니까? 58회에 걸친 여론조사. 그리고 본인은 PNR이 여론조사기관인 줄 알았다고 얘기합니다마는 2021년 여름에 직접적으로 여론조사에 의뢰한 바 있다는 진술이 있었고요. 그런 점에서 강혜경 씨 진술대로 그 여론조사 비용 3억 가까이 되는데 돈 받으러 오겠다고 가더니 김영선 씨 공천을 받아왔다, 이 얘기가 저는 딱 그게 핵심 쟁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는 알선수재 관련한 것도, 건진법사 관련한 것도 실제적으로 샤넬백이나 그라프 목걸이니 이런 것들이 지금 목걸이를 찾지 못해서 특검이 고민의 지점이 있겠습니다마는 실제로 통일교의 민원이 있었고 캄보디아 ODA가 그 고가의 선물이 오고가고 나서 급증했어요, 예산이. 그렇다면 그 인과관계는 필연적인 거 아니겠어요? 그런 몇 가지 쟁점만 놓고 보더라도 8월 6일날 소환조사에 와서는 혐의를 다 부인했고 진술을 계속 번복했고 또 4월 4일 헌재의 탄핵 판결 그 전후로 해서 휴대전화도 교체하고 노트북도 포맷시키고. 이런 일련의 상황들을 놓고 봤을 때 증거인멸은 필연적이다라고 보기 때문에 저는 재판부에서도 그런 모든 것들을 감안해서 지금 다 해서 두 차례에 걸쳐서 850페이지 가까이 된다는 것 아닙니까? 꼼꼼하게 잘 적시했을 거라고 생각하고 아마 지난번에 혐의 부인하고 거짓진술 반복했던 것까지를 넣어서 구속의 정당성을 주장하겠죠. 그런 점에서 아마 누구나 상식적으로 판단하는 결론이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영장심사는 오늘 오전 10시 10분부터 시작됐고요. 지금 4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지난 특검 조사 때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잖아요. 그래서 특검에서는 하루 만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 과연 오늘 김건희 여사가 본인의 혐의에 대해서 직접 소명에 나설지, 입을 닫을지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정광재]
어떤 얘기를 한다고 하더라도 특검은 이미 정해진 수사 방향이라는 게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 방향과 관련한 다양한 증언과 증거들을 충분히 확보했기 때문에 김건희 여사에 대한 추가 소환조사 없이 바로 구속기소를 했다고 봐야 할 것 같고요. 저는 세 가지 사안 가운데 사실 정치자금법 위반과 관련해서는 아직 충분히 소명이 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봅니다. 그런데 가장 김건희 여사 측으로서는 좀 부담스러울 수 있는 것은 알선수재가 될 것 같아요. 대략 금액이 8200만 원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종호 블랙펄인베스트먼트 회장도 8000만 원 상당의 알선수재, 돈을 받았기 때문에 구속영장이 발부됐었던 것을 보면 이 알선수재가 형량도 높기 때문에 모르겠습니다.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는 판사가 하나하나 다 설명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알선수재 혐의 같은 것들은 상당히 소명이 됐고 형량도 높기 때문에 구속영장 발부의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까,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예측해 봅니다.

[앵커]
김건희 여사 측에서는 의견서나 병원 진단서를 준비해서 제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그러면 구속을 어떻게 피하기 위해서 어떤 논리를 펴려고 할까요?

[김유정]
그런데 그 병원에 다녀오고 소환에 응하지 않고 이런 전반적인 것들을 특검은 다 증거인멸 할 수 있다라고 의심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오늘 변호인 측에서 입장 내놓은 것을 보니까 지금 이 시간 변호인들이 얘기하고 있겠습니다마는 범죄 자체가 성립이 안 된다, 이런 얘기들을 했더라고요. 그건 너무나 국민 정서와도 멀어져 있는 이야기고 또 법적으로도 전혀 성립되지 않는 이야기들을 지금 변호인들이 하고 있다고 보고요. 그래서 그 진단서를 내민 것은 변호인들에게 건강이 안 좋아서 변호인들이 오늘 구속실질심사에 대신한다고 하는데 본인이 참석을 했기 때문에 건강이나 신변 문제에 대해서는 본인도 입장을 밝힐 수 있겠다. 그래서 일단 진단서를 내고 본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마는 지금 겉으로 봐서는 충분히 건강이 괜찮아 보이거든요. 그런 상황이니까 딱히 그 부분 가지고 구속 여부가 달라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앵커]
병원 진단서, 입원 사실. 그러니까 같은 근거를 놓고 양측에서 다른 주장을 내세우고 있는 건데 과연 법원에서는 어떤 판결을 내릴지 오늘 밤사이 결론이 날 것 같고요. 또 서희건설 관계자가 나토 순방 목걸이와 똑같은 목걸이를 구매한 당시 매장 직원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화면으로 함께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어제 한 언론에서 보도한 반클리프 매장 관계자의 증언 내용을 보면'2022년 대선 다음 날인 3월 10일, 매장직원들이 '최 이사'라고 부르던 여성의 어머니가 방문해서는김 여사가 나토 순방 때 착용한 목걸이와 같은 모델의 다이아 목걸이를 골랐다는 겁니다. 매장 관계자가 어느 분한테 선물할 거냐 물었더니절대 말 할 수 없다고 답하고는 '(받는 분이) 50대인데 30대 같이 보인다. 키가 크고 엄청 멋쟁이다'라고 덧붙였다는 건데요. 그로부터 며칠 뒤 최 이사가 최종 구매를 했고 직원들끼리 '선물 받는 사람이 김건희 씨 아니냐' 이런 우스갯소리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 이사' 라고 불린 사람은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의 비서실장인데요. 서희건설은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인연이 깊은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봉근 회장의 맏사위인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은 검사 출신으로, 소위 '윤석열 라인'으로 분류됐던 인물이고요. 윤 전 대통령이 당선되자 인수위에 합류해이후 윤 전 대통령 측의 추천으로한덕수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발탁됐습니다. 어제 특검이 김건희 여사의 나토 순방 목걸이 의혹과 관련해서 서희건설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죠. 그러니까 특검에서는 지금 서희건설과 윤 전 대통령 부부와의 관계를 깊이 들여다보고 있는 것 같아요.

[김유정]
그렇습니다.

알려진 바로는 8월 6일날 소환조사 전에 이런 식으로 반클리프 목걸이가 실제로 어떻게 어떤 자금세탁 과정을 통해서 구입이 됐는가를 특검이 이미 확보를 했다, 증거를. 이런 얘기가 있었죠. 그런데 어제 보도를 통해서 명확해졌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이 매장 직원분들의 진술과 또 8월 6일날 소환 당시 대국민 메시지를 종합하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30대처럼 보이는 멋쟁이 50대인 거 아닙니까? 그런 사람을 위한 고가의 목걸이를 구입하러 왔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 두 사람 다 서희건설 비서관, 최 이사라는 분인데, 그 모친과 함께 구입을 했다라는 거죠. 그런데 이분들이 그 매장의 VIP이기 때문에 이미 평상시에 거래하던 방식이 있었을 것 아닙니까. 통상 카드로 하거나 아니면 몇천 만 원을 현금으로 그렇게 턱 살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일반 상식에 반하는 그런 지불을 한 거 아닙니까, 비용을. 현금으로 신세계상품권을 사고 신세계상품권을 롯데상품권으로 교환을 하고. 그렇게 지불하는 구매 방식이 어디 있습니까? 저는 듣도 보도 못한 것이기 때문에 분명히 문제가 있기 때문에 뭔가 세탁에 세탁을 거듭한 게 인간싶고요. 또 문제가 없다고 서희건설 측에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마는 그러면 주말 사이에 문을 다 걸어잠그고 몰래 했습니까. 그런 부분들에 대한 소명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보고요. 그 대선 직후에 이 목걸이에 대한 구입이 있었고 세 달 뒤에 맞사위가 총리 비서실장으로 가고, 차관급이죠. 그리고 나서 사흘 있다가 나토 순방길에 저 목걸이를 착용하고 나가는 거예요. 누가 봐도 확실하게 인과관계가 성립이 되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진품 목걸이를 어떻게 찾느냐가 문제인 것이지 지금 이 맥락상으로는 매장의 직원들이 그것을 거짓진술할 리도 없고 또 저런 고가의 목걸이가 그렇게 엄청난 숫자가 많이 들어오지도 않을 것 같아요. 명품에 문외한인 저희로서도. 그렇기 때문에 드라마에서 나오잖아요. 이거 딱 한국에 2개 들어온 건데 그거 어디서 샀어? 이런 식으로 얘기는 하잖아요. 거의 그런 맥락이 아닌가 싶은데. 이걸 놓고도 거짓진술을 대여섯 번 뒤집어서 했다는 것은 특검도 속이는 거고 국민도 속이는 거죠.

[앵커]
조금 전에 30대처럼 보이는 50대 멋쟁이 여성에게 선물할 것이다. 이 말씀해 주셨는데 이게 바로 목걸이 판매 관계자가 당시 상황을 증언한 내용 중에 나왔던 말입니다. 이 정도로 구체적인 증언이 나오면 어느 정도 진척이 됐다라고 저희가 분석할 수 있을까요?

[정광재]
세상에 참 비밀이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고 했는데. 이 얘기를 종합해 보면 김건희 여사가 내놓는 설명들이 과연 진실일까라는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 저 목걸이를 한다고 사람이 달라집니까? 저는 저 목걸이를 왜 저 자리에 가서 꼭 했었어야 하는지. 당시에 대통령실 직원이 이 목걸이를 할 경우에 문제가 될 수도 있으니 하지 말라라는 의견까지 줬음에도 불구하고 그 목걸이를 하고 가서 왜 이런 사달을 일으켰는지 정말 두고두고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라고 생각하고요. 지금 특검에서는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 목걸이의 행방만 찾지 못했을 뿐이지 모든 정황은 다 맞춰놓은 것 같아요. 그러니까 누가 구입을 했고 어떤 지불 수단을 통해서 이루어졌고 그것이 김건희 여사에게 최종 전달됐던 것이다라고 거의 확정지을 만한 수준의 자료들을 마련했다고 보는데 거듭 말씀드리지만 사람이 명품이어야지 갖고 다니는 게 명품이라고 그 사람이 명품이 되는 게 아니잖아요. 아까 김유정 의원님 말씀하셨잖아요. 우리가 생전 들어보지도 못한 명품 브랜드를 저도 지금 방송을 하기 위해서 외워야 되는 이런 상황까지 온 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정말.

[앵커]
조금 전에도 말씀을 드렸지만 일단 실물은 없는 상황인 것 같아요. 특검은 고심을 할 수밖에 없는 포인트죠?

[김유정]
일단 저는 이 시계 얘기까지 딱 나왔을 때 정말 시쳇말로 가지가지했구나. 그런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로봇개 사업을 경호처로부터 땄다고 하는데 이 사업가가 사실상 고가의 시계를 구매대행해 줬다는 거 아닙니까. 보도된 바로는 VIP 할인받아서 해 줬다는 건데 그걸 직접 아크로비스타 자택에다 가서 전달을 했다는 거죠. 그렇다면 이 자금의 출처는 무엇인가, 어디서 나온 돈인가. 현금으로 구입을 했다는 거잖아요. 그것도 지금 확실하게 규명이 되어야 될 필요가 있고요. 그다음에 정당하게 구매한 것이라면 다 밝힐 수 있고, 돈의 출처도. 그렇다면 왜 오빠의 장모댁 가방에 꽁꽁 숨겨져서 나왔는데 보증서만 있고 시계는 어디로 갔나. 또 그런 얘기도 있어요. 그러니까 뭐 하나 아주 투명하게 소명이 되는 게 없지 않습니까? 그런 점에서 이 사업가 서 씨라는 사람이 검찰총장 퇴직할 때도 그것도 명품 넥타이라고 해요. 개당 30만 원이 넘는. 그것도 여러 개 선물을 했다고 하고 또 개인 후원금도 한도액이 1000만 원까지를 다 후원했다고 하고. 그러니까 이렇게 저렇게 얽혀 있기 때문에 이 고가의 시계는 무슨 돈으로 어떻게 구입을 한 것인가. 실제로 구매대행은 맞는 것인가. 이런 부분들을 명확하게 소명할 필요가 있겠죠.

[앵커]
이렇게 심증은 있는데 물증이 아직 안 나온 그런 일들이 잇따르고 있는데 서 모 씨가 지난 2022년 대통령 경호처로부터 경호용 로봇개 사업을 따냈던 인물이라고 하더라고요. 뭔가 또 연결고리가 의심되고 있어요.

[정광재]
충분히 의심해 볼만한 대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가 여기서 따로 말을 덧붙일 건 없다고 생각하고요. 지금 특검이 수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니까 특검이 김건희 여사 측에서 주장하고 있는 것을 반박할 수 있는,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 주장이 완전히 거짓이라는 것을 증명할 증거와 증언으로 수사를 계속하면 된다고 생각하고요. 지금까지는 김건희 여사가 구매대행을 했다, 이런 가능성들도 배제할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우리는 역시 법치라는 게 무죄추정의 원칙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김건희 여사가 하는 말이 다 사실이다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런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특검 수사로 결과로 내놓을 때 국민들이 이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방금 들어온 속보 전해 드리겠습니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조금 전 종료됐다는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10분부터 심문이 시작됐는데요. 조금 전 심문이 종료가 됐고 이제 영장심사를 마치고 나면 영장 발부를 기다리게 되는 과정이 남아 있습니다. 이제 심사 뒤에 호송차로 아마도 남부구치소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애초에 구금 장소가 서울구치소였는데 특검이 구금 장소를 변경해달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그래서 서울구치소에서 남부구치소로 변경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오늘 오전 10시 10분부터 영장심사가 시작됐고 조금 전 끝났으니까 심사는 4시간 조금 넘게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김건희 여사가 잠시 뒤에 법정에서 나와서 구치소로 향하는 모습을 저희가 보여드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구속영장 청구서에는 앞서 전해 드린 것처럼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알선수재 혐의, 이렇게 세 가지 혐의가 포함됐는데요. 피의자 심문이 종료가 됐고 영장심사 결과는 이르면 오늘 밤, 내일 새벽쯤에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조금 전까지 심문이 열렸던 곳은 서울중앙지법 321호입니다. 바로 윤 전 대통령이 구속 전 심문을 받았던 동일한 법정이고요. 이곳에서 조금 전에 심문이 끝나고 잠시 뒤에 구치소로 이동한 다음에 영장 발급 여부를 기다리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그랬던 것처럼 서울구치소에서 영장 발부 여부를 기다리는 게 예정되어 있었는데 특검에서 재판부에 서울남부구치소로 변경을 해달라고 신청을 했습니다. 서울구치소의 요청을 특검에서 받아들인 것인데요.

최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뒤에 여러 논란도 있었기 때문에 교정공무원들의 피로도가 어느 정도 감안된 그런 요청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 아직까지 법원에서 서울구치소인지 서울남부구치소인지, 어느 곳에서 기다릴지 여부는 밝히지 않은 상황인데요. 만약에 변경되지 않으면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같은 서울구치소에 머물게 되는 상황이 펼쳐질 수 있고요. 구치소 변경 사유가 인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일단 특검에서는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은 이상민 전 장관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었죠.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심리를 진행했고요. 앞서 전직 영부인의 심사를 앞두고서 법원 청사 보안도 일부 출입문을 막는다든지 여러 가지로 보안 단계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나머지 출입문에서는 검색을 더 엄격하게 하면서 전반적인 전환을 하기도 했습니다. 다시 한 번 전해 드리겠습니다. 특검에서 조금 전에 김건희 여사의 구금 장소, 유치 장소를 남부구치소로 결정을 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지금 서울중앙지방법원, 서초구에 있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잠시 뒤 김건희 여사가 서울남부구치소, 구로구에 있는 서울남부구치소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희 경로를 보니까 1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일단은 예상되고 있는데요. 어떤 교통 통제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지금까지는 전망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잠시 뒤에 서울중앙지법을 나와서 서울남부구치소로 이동하는 모습도 저희가 실시간으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오전에 출석하면서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은 김건희 여사. 영장심사를 마친 뒤 구치소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어떤 입장을 밝힐지 이 모습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잠시 뒤에 저희가 또 실시간으로 전해 드릴 텐데요. 앞서 다시 한 번 정리를 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10분부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열렸었고요. 점심 휴식도 없이 4시간 넘게 심문이 진행이 됐습니다. 그리고 심문 결과는 이르면 오늘 저녁이나 내일 새벽쯤에 나올 것으로 보이고요. 김건희 여사는 서울구치소가 아니라 서울남부구치소로 이동을 해서 구금 그리고 유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장심사는 앞서 윤 전 대통령이 재구속될 때 심사를 받았던 법정과 같은 321호에서 진행이 됐고요. 오전 10시 10분에 심문이 시작돼 조금 전에 끝나 한 4시간여 동안 영장심사가 진행됐습니다. 이제 특검에서 김건희 여사의 구금 유치 장소를 남부구치소로 조금 전에 결정했기 때문에 김건희 여사가 잠시 뒤에 이곳을 나와서 구로구에 있는 남부구치소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여러 가지 혐의 중에 몇 가지 정리를 해 드리면 첫 번째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었고요. 두 번째는 명태균 게이트 관련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었습니다. 공천 개입 논란이라고도 하고 있죠. 그리고 건진법사 전성배 씨 의혹과 관련해서는 알선수재 혐의 등이 적용이 됐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혐의와 관련해서 김건희 특검이 다양한 압수수색 등 전방위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김 전 의원님, 어떻습니까? 한 4시간여 만에 심사가 끝났고 잠시 뒤에 김건희 여사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가는 길에 어떤 메시지를 내놓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죠?

[김유정]
달리 무슨 할 얘기가 있을까요. 지난번에 한 번 얘기한 것으로 아마 갈음할 것 같고요. 또 본인도 여러 가지 복잡한 심경일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딱히 더 할 얘기도 없을 것 같아요. 할 얘기가 있다면 지난번 조사에서도, 또 오늘 실질심사에서 어떤 얘기를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본인이 직접 뭔가 소명을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지난 번 한 번의 소환조사에서 그렇게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진술을 번복하고 하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별얘기 없을 것 같고요. 이제 재판부의 판단을 기다리는 것으로 본인의 운명을 아마 예감하고 있겠죠.

[앵커]
심문이 시작된 뒤에 4시간여 시간이 지났는데 이 정도 시간이 지나서 심문이 종료됐다면 적극적으로 소명을 했다고 봐야 합니까? 아니면 어떻게 보면 묵묵부답, 그렇게 지켜봤다고 볼 수 있을까요?

[정광재]
일단 특검에서 소환조사했을 때보다는 판사 앞에서 훨씬 더 적극적으로 소명을 했겠죠. 특검 조사 때는 사실상 모든 것을 부인하고 모른다고 했었는데 이번에도 같은 논리를 폈을 겁니다. 본인은 어떠한 직위에 있지 않았기 때문에 그것에 따른 법적 책임을 질 자리에 있지 않다라는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했을 거고요. 저도 가는 길에 김건희 여사가 특별히 시간을 내서 기자들에게, 또는 국민에게 어떤 메시지를 남길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지금 법원에서 남부구치소로 가는 시간이 1시간 정도 된다고 했잖아요.

굉장히 긴 시간이라고 느껴질 것 같습니다.

[앵커]
앞서 서울구치소에서 대기를 할 것으로 예상이 됐었는데 서울남부구치소로 장소가 변경됐어요. 아무래도 윤 전 대통령 부부가 함께 서울구치소에 있는 게 구치소 측에서 부담이 됐던 모양이에요.

[김유정]
지금 윤석열 피의자 한 사람만으로도 서울구치소가 발칵 뒤집힐 정도로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의 체포를 실행에 옮기지 못하면서 국민적 비판의 목소리도 높고요. 또 서울구치소에 대해서도 그렇게밖에 할 수 없냐라는 국민의 원성도 있잖아요. 그러니까 여러 가지로 굉장히 어려운 점이 있을 겁니다. 법무부 장관이 실제로 물리력을 동원해서 체포에 협조하라고 했음에도 이게 또 불발에 그침으로 인해서 교도관들도 힘들 것이고 그런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도 감내하기 어려운 점도 있고 부담도 클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만약에 지금 부부가 함께 서울구치소에 있다고 하면 서울구치소가 또 무슨 죄입니까? 그런 측면에서 여러 가지 부담과 어려운 점을 하소연한 것 같고요. 재판부가 이것을 받아들인 것 같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잠시 저희가 언급을 했었는데 특검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면 실물들이 많이 발견되지 않은 상황이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특검이 조금 수사하는 데 있어서 어떤 부분이 가장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까?

[정광재]
그런데 지금 자백을 받아내기에는 김건희 여사 측에서 자백 가능성은 없잖아요. 과거처럼 다른 방법을 동원해서 자백을 이끌어내기는 어렵다고 보고, 저는 실물을 찾지 못한 상태에서 기소가 되고 그것에 대해서 사실관계를 법원에서 인정하는 수순으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목걸이라는 게 저는 사실 다른 시계나 이런 것들도 왜 김 여사의 오빠의 장모집에서 발견됐는지. 그것을 마음만 먹었다면 훨씬 더 찾기 어려운 데 둘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왜 거기서 발견됐는지 의문인데 지금 실물과 관련해서는 워낙 법적 쟁점이 뜨겁기 때문에 관련해서는 김건희 여사 자백이 있지 않는 한 실물의 존재를 찾기가 어려운 것 아닌가라는 짐작도 해 봅니다.

[앵커]
이제 법원의 판단만 남은 상황인데 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늦어도 내일 새벽에는 결정될 예정입니다. 만약에 영장이 발부되면 전직 대통령 부부가 함께 구속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지는 건데요. 조국 전 대표 부부처럼 운명의 장난인 것 같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더라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유정]
운명의 장난 같은데 그대로 돌려받고 있는 게 아닌가 싶고요. 그리고 조국 전 대표가 사면 특사가 결정되고 나니까 지금의 이 모습이 국민들로서는 수치스러운 모습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부부 동시 구속이나 이런 부분들은 가급적 자제했던 이유는 동일한 사유, 동일한 한 가지 혐의 때문에 두 사람을 동시 구속하고 이런 것들은 가급적 자제해 왔던 것인데 지금 혐의가 오히려 김건희 씨가 더 많고 방대합니다. 겹치는 부분도 있습니다마는. 그렇기 때문에 이거는 동시 구속 사유가 될 수밖에 없는 그런 필연적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런 점에서 오늘 밤에 아마 대다수의 국민들 또 보수, 진보 할 것 없이 아마 구속은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게 그게 지금 현실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두 분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유정 전 민주통합당 의원,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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