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채 상병 특검도 김건희 여사 구속 여부 주목

내란·채 상병 특검도 김건희 여사 구속 여부 주목

2025.08.12. 오후 1:5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내란 특검, 김 여사 구속에 따른 윤 심경 변화 주목
윤 전 대통령, 내란 형사재판·특검 조사 모두 거부
특검 수사에 대해 "법을 도구화한 노골적 정치보복"
김건희 구속 시 윤 전 대통령 적지 않은 반발 예상
AD
[앵커]
내란 특검과 채 상병 특검도 김건희 여사의 구속 여부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법조팀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권준수 기자!

[기자]
네, 내란 특검 사무실 앞입니다.

[앵커]
우선 내란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집중 수사하고 있잖아요.

김 여사의 구속 여부가 어떤 영향을 줄 거로 보입니까?

[기자]
네, 내란 특검은 김 여사의 구속심사 결과에 따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심경 변화가 있을 거로 보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어제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에도 4주 연속으로 불출석했는데,

내란 특검과 김건희 특검의 조사에도 응하지 않아 왔습니다.

최근 입장문을 통해서도 특검의 수사에 대해 법을 도구화한 노골적인 정치보복이라 주장한 바 있는데요.

만약 김 여사까지 구속된다면 윤 전 대통령의 적지 않은 반발이 있을 거로 보입니다.

[앵커]
채 상병 특검에선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김 여사와 관계가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채 상병이 순직할 당시 부대장이었던 임성근 전 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에 김 여사가 얽혀 있습니다.

김 여사의 계좌를 관리한 거로 알려진 측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해병대 출신 '멋쟁해병' 단체방에서 임 전 사단장이 처벌을 피해갈 수 있도록 도와줬다는 내용인데요.

때문에, 특검은 이 전 대표가 김 여사를 통해 수사 외압에 개입한 건 아닌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채 상병 특검 관계자는 당장 김 여사를 조사할 계획은 없지만 추후 수사 내용을 보고 판단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은 윤석열 정부에서 국가안보실 2차장을 지낸 국민의힘 임종득 의원을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고,

내일은 조태용 전 국정원장을 다시 소환해 VIP 격노설 등에 대한 조사를 이어나갑니다.

지금까지 YTN 권준수입니다.



영상기자 : 박경태
영상편집 : 김현준



YTN 권준수 (kjs81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