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김오랑 중령에 국가 배상"...'12·12 사태' 46년만

법원 "김오랑 중령에 국가 배상"...'12·12 사태' 46년만

2025.08.12. 오후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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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사태 당시 신군부에 저항하다 전사한 고 김오랑 중령의 유족에게 국가가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김 중령의 누나 김쾌평 씨 등 유족 10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국가가 유족들에게 모두 3억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이는 김 중령이 전사한 지 46년 만에 나온 법원 판단입니다.

1979년 12월 12일 당시 정병주 특수전 사령관의 비서실장이었던 김 중령은 정 사령관을 보호하기 위해 신군부와 총격전을 벌이다 끝내 숨졌습니다.

당시 김 중령의 사망은 순직으로 기록됐는데 지난 2022년 군 사망사고 진상규명위원회는 이를 적과의 교전 등으로 인한 사망을 의미하는 전사로 변경했습니다.

김 중령은 지난 2023년 11월 개봉한 영화 '서울의 봄'에서 배우 정해인이 연기한 오진호 소령의 실제 모델이기도 합니다.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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