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자동차 부품 공장서 로봇 팔에 끼어 40대 중상

평택 자동차 부품 공장서 로봇 팔에 끼어 40대 중상

2025.08.11. 오후 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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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1일) 경기 평택 자동차부품 공장에서 40대 하청 노동자가 용접용 로봇 팔 기계에 끼어 크게 다쳤습니다.

전남 고흥에서는 배수 정비 작업을 하다 감전돼 치료를 받던 노동자가 사망하는 등 모두 2명이 숨졌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김이영 기자입니다.

[기자]
안전모를 쓴 수사관들이 분주히 돌아다닙니다.

아침 7시 10분쯤 경기 평택시 포승읍의 자동차부품 공장에서 40대 노동자 A 씨가 기계에 끼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 관계자 : 로봇에 몸이 껴 있다는 신고 건이고요.]

A 씨는 머리와 가슴 등 상반신을 심하게 다쳐 헬기로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A 씨는 하청 노동자로, 패널을 용접하는 로봇 팔이 고장 나자 이를 점검하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사고 기계의 전원이 들어와 있던 것으로 보고 작업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아침 7시 반쯤에는 경기 광주시 고산동에 있는 철제빔 업체에서 40대 대표가 7톤 무게의 H빔에 깔려 숨졌습니다.

경찰은 지게차가 H빔을 화물차에 옮겨 싣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지게차 기사 등을 상대로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전남 고흥군에서는 새우양식장 수중 모터를 정비하다가 감전돼 치료를 받던 외국인 노동자가 끝내 사망했습니다.

모두 2명으로, 심정지 상태로 이송된 태국인은 숨졌고 베트남인까지 5시간 만에 숨을 거뒀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부유물을 빼내기 위한 작업 도중 사고를 당했다고 보고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이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자은
화면제공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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