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전 10시 10분, 김건희 구속 전 피의자 심문
김건희, 영장 실질 참석…변호인단 3명 동행
특검 "한문혁 부장검사 등 8명 구속심사 참석"
김 여사, 특검 출석 때처럼 짧은 입장 밝힐지 주목
김건희, 영장 실질 참석…변호인단 3명 동행
특검 "한문혁 부장검사 등 8명 구속심사 참석"
김 여사, 특검 출석 때처럼 짧은 입장 밝힐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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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 구속 심사를 앞두고 특검은 모두 848쪽에 달하는 구속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특검은 나토 순방 목걸이 의혹과 관련해 서희건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서울 광화문에 있는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입니다.
[앵커]
내일은 김건희 여사 구속 심사가 예정돼 있는데, 어떻게 진행될지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내일 오전 10시 10분,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데요.
김 여사는 채명성, 최지우, 유정화 변호사와 함께 영장 심사에 직접 참석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검 측에서는 지난 소환 조사 당시 심문을 맡았던 한문혁 부장검사 등 8명이 참석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여사가 지난 특검 출석 때처럼 짧은 입장을 밝힐지와 함께, 구속 심사에서 직접 의견을 표명할지도 관심입니다.
김 여사는 애초 구속 심사를 마치면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특검은 이를 서울남부구치소로 바꾸는 변경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구속 심사에서 심문 자체도 시간이 걸릴 수 있는 만큼, 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내일 밤 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구속 심사에서 양측이 어떤 논리를 펼칠지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특검은 지난 목요일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572쪽에 달하는 구속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는데요.
오늘도 276쪽 분량 의견서를 추가로 제출하며 구속 필요성 소명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특검은 김 여사가 특검 수사가 본격화한 이후 병원에 입원했다는 점을 들어 수사 회피에 대한 우려를 주장할 거로 보입니다.
'건진법사 청탁 의혹'에 연루된 전 행정관들이 휴대전화를 초기화한 정황을 들어서는 증거 인멸을 내세울 것으로 전망되고요.
구속 영장에는 빠졌지만, 나토 순방 당시 착용한 목걸이에 대해 김 여사 측 진술이 수차례 바뀌었다는 점도 언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 여사 측에서는 병원 입원이 건강상 이유이지 수사를 회피할 목적이 아니라는 것을 소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전 행정관들의 휴대전화 초기화도 일상적인 일일 뿐, 수사에 대비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란 점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특검 수사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특검은 오늘 오전부터 서울 서초구에 있는 서희건설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습니다.
특검은 서희건설 측이 지난 2022년 대선쯤, 김 여사가 나토 순방 당시 착용했던 목걸이와 같은 제품을 구매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앞서 특검은 김 여사 친오빠인 김진우 씨 장모 집을 압수수색하면서 같은 모델의 목걸이를 발견했지만, 모조품이라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희건설 측이 목걸이를 구매하고 같은 모델 목걸이를 김 여사가 순방 당시 착용한 이후, 검사 출신인 서희건설 회장 사위가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임명되기도 했는데요.
특검은 해당 목걸이의 진품이 따로 있을 가능성과 서희건설 측이 목걸이를 제공했다면, 대가성이 있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른바 '집사 게이트' 사건과 관련해서는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제출받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국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과거 공정위는 '집사 게이트'에 연루된 카카오모빌리티의 '콜 몰아주기' 의혹 등과 HS효성의 계열사 신고 누락 의혹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적이 있는데,
당시 조사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또 조사 과정에 이상은 없었는지 살펴보기 위한 차원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엽 왕시온
영상편집 : 김민경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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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구속 심사를 앞두고 특검은 모두 848쪽에 달하는 구속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특검은 나토 순방 목걸이 의혹과 관련해 서희건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서울 광화문에 있는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입니다.
[앵커]
내일은 김건희 여사 구속 심사가 예정돼 있는데, 어떻게 진행될지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내일 오전 10시 10분,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데요.
김 여사는 채명성, 최지우, 유정화 변호사와 함께 영장 심사에 직접 참석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검 측에서는 지난 소환 조사 당시 심문을 맡았던 한문혁 부장검사 등 8명이 참석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여사가 지난 특검 출석 때처럼 짧은 입장을 밝힐지와 함께, 구속 심사에서 직접 의견을 표명할지도 관심입니다.
김 여사는 애초 구속 심사를 마치면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특검은 이를 서울남부구치소로 바꾸는 변경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구속 심사에서 심문 자체도 시간이 걸릴 수 있는 만큼, 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내일 밤 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구속 심사에서 양측이 어떤 논리를 펼칠지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특검은 지난 목요일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572쪽에 달하는 구속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는데요.
오늘도 276쪽 분량 의견서를 추가로 제출하며 구속 필요성 소명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특검은 김 여사가 특검 수사가 본격화한 이후 병원에 입원했다는 점을 들어 수사 회피에 대한 우려를 주장할 거로 보입니다.
'건진법사 청탁 의혹'에 연루된 전 행정관들이 휴대전화를 초기화한 정황을 들어서는 증거 인멸을 내세울 것으로 전망되고요.
구속 영장에는 빠졌지만, 나토 순방 당시 착용한 목걸이에 대해 김 여사 측 진술이 수차례 바뀌었다는 점도 언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 여사 측에서는 병원 입원이 건강상 이유이지 수사를 회피할 목적이 아니라는 것을 소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전 행정관들의 휴대전화 초기화도 일상적인 일일 뿐, 수사에 대비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란 점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특검 수사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특검은 오늘 오전부터 서울 서초구에 있는 서희건설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습니다.
특검은 서희건설 측이 지난 2022년 대선쯤, 김 여사가 나토 순방 당시 착용했던 목걸이와 같은 제품을 구매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앞서 특검은 김 여사 친오빠인 김진우 씨 장모 집을 압수수색하면서 같은 모델의 목걸이를 발견했지만, 모조품이라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희건설 측이 목걸이를 구매하고 같은 모델 목걸이를 김 여사가 순방 당시 착용한 이후, 검사 출신인 서희건설 회장 사위가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임명되기도 했는데요.
특검은 해당 목걸이의 진품이 따로 있을 가능성과 서희건설 측이 목걸이를 제공했다면, 대가성이 있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른바 '집사 게이트' 사건과 관련해서는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제출받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국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과거 공정위는 '집사 게이트'에 연루된 카카오모빌리티의 '콜 몰아주기' 의혹 등과 HS효성의 계열사 신고 누락 의혹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적이 있는데,
당시 조사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또 조사 과정에 이상은 없었는지 살펴보기 위한 차원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엽 왕시온
영상편집 : 김민경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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