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 국민의힘 조경태·김예지 참고인 조사

내란 특검, 국민의힘 조경태·김예지 참고인 조사

2025.08.11. 오전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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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이 오늘(11일) 계엄해제 방해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의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내란 특검은 오늘 아침 8시부터 조경태 의원을 상대로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지도부 차원의 표결 방해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 의원은 특검에 들어가기 전 아직 내란이 끝나지 않았다며, 조사에서 경험했던 내용을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의원은 지난해 12월 계엄해제 요구안 의결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 18명 가운데 한 명입니다.

특검은 오늘 오후 2시에는 특검법 통과에 찬성표를 던졌던 김예지 의원을 상대로도 참고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특검은 지난달 30일 계엄 당시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의원을 조사한 데 이어, 최근 우원식 국회의장도 조사하며 국회의 계엄해제 의결 과정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의 방해가 있었는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앞서 특검은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에게도 참고인 조사를 요청했지만, 안 의원은 국민의힘 전체를 내란 정당으로 낙인찍으려는 시도라며 응하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계엄 선포 당일 밤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추경호 의원, 그리고 나경원 의원과 통화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윤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지도부를 통해 의원들이 계엄 해제 표결에 불참하도록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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