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나토 순방 착용 6천만 원대 목걸이 논란
지인에게 빌린 것 → 모조품…’오락가락’ 해명
김 여사 "모조품 모친에 선물…순방 때 빌려 착용"
특검, 진품 ’바뀌치기’ 의심…수사 대비 가능성
지인에게 빌린 것 → 모조품…’오락가락’ 해명
김 여사 "모조품 모친에 선물…순방 때 빌려 착용"
특검, 진품 ’바뀌치기’ 의심…수사 대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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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 해명이 바뀌었다는 논란이 불거진 이른바 '나토 순방 목걸이'는 특검의 구속영장에는 빠졌습니다.
하지만 특검은 이 목걸이를 고리로 김 여사가 증거를 없앨 우려가 있다는 걸 강조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우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 목걸이가 처음 논란이 된 건 지난 2022년 6월 나토 순방 때였습니다.
6천만 원대 목걸이로 알려졌는데 지인에게 빌렸다는 게 대통령실의 첫 해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수사가 시작되자 김 여사 측은 검찰에 모조품이라는 내용의 진술서를 제출했고,
특검에 출석해선 15년 전 홍콩에서 모친 선물용으로 구매해 순방 때 빌린 거라고 진술했습니다.
조금씩 달라지는 해명에 더해, 특검은 목걸이가 발견된 장소가 김 여사 오빠의 장모 집이었던 점, 또 잠긴 가방 안에서 나온 것까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 여사 측이 진품 목걸이를 모조품으로 바꿔치기하고 나름의 논리를 만들어 놓고 수사에 대비했을 거라는 의심입니다.
구속영장에는 목걸이 관련 내용이 빠졌지만, 김 여사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에서 구속 필요성을 강조하는 배경으로 제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재판부는 혐의 입증 정도와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를 종합적으로 검토하는데,
김 여사의 경우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려운 만큼 증거 인멸 우려를 부각하는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특검은 5시간 20분 동안 진행된 첫 조사에서 2시간 정도 '목걸이'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특검과 김 여사 측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 가운데 목걸이를 놓고 양측이 어떤 입장을 낼지도 주목됩니다.
YTN 우종훈입니다.
영상편집 : 변지영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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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해명이 바뀌었다는 논란이 불거진 이른바 '나토 순방 목걸이'는 특검의 구속영장에는 빠졌습니다.
하지만 특검은 이 목걸이를 고리로 김 여사가 증거를 없앨 우려가 있다는 걸 강조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우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 목걸이가 처음 논란이 된 건 지난 2022년 6월 나토 순방 때였습니다.
6천만 원대 목걸이로 알려졌는데 지인에게 빌렸다는 게 대통령실의 첫 해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수사가 시작되자 김 여사 측은 검찰에 모조품이라는 내용의 진술서를 제출했고,
특검에 출석해선 15년 전 홍콩에서 모친 선물용으로 구매해 순방 때 빌린 거라고 진술했습니다.
조금씩 달라지는 해명에 더해, 특검은 목걸이가 발견된 장소가 김 여사 오빠의 장모 집이었던 점, 또 잠긴 가방 안에서 나온 것까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 여사 측이 진품 목걸이를 모조품으로 바꿔치기하고 나름의 논리를 만들어 놓고 수사에 대비했을 거라는 의심입니다.
구속영장에는 목걸이 관련 내용이 빠졌지만, 김 여사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에서 구속 필요성을 강조하는 배경으로 제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재판부는 혐의 입증 정도와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를 종합적으로 검토하는데,
김 여사의 경우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려운 만큼 증거 인멸 우려를 부각하는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특검은 5시간 20분 동안 진행된 첫 조사에서 2시간 정도 '목걸이'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특검과 김 여사 측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 가운데 목걸이를 놓고 양측이 어떤 입장을 낼지도 주목됩니다.
YTN 우종훈입니다.
영상편집 : 변지영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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