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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오후 경기 의정부에 있는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가 추락해 숨졌습니다.
안전고리를 체결하지 않고 작업했던 것으로 파악됐는데, 경찰은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관리가 미흡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의정부 신곡동에 있는 아파트 신축 공사장으로 구급차와 경찰차가 잇따라 들어갑니다.
어제 오후 그물망 해체 작업을 하던 50대 노동자 A 씨가 18m 높이에서 추락해 심정지 상태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소방 관계자 : 사람이 추락했다, 이렇게 (신고가) 들어왔거든요. 119로 접수됐고 저희가 경찰로 (공조대응) 요청을 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하청 업체 소속인 A 씨는 안전고리를 외부에 고정하지 않은 채 일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안전고리 체결 여부를 목격한 사람은 없어 추가 수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A 씨는 먼저 아파트 18층에서 그물망을 철거하다 일부가 6층에 걸린 것을 확인했고, 이를 제거하려다 지지대가 무너지면서 함께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CCTV에는 A 씨가 6층에서 떨어지는 모습만 담긴 상태인데,
경찰은 A 씨가 숨진 원인이 명백한 만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현장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중심으로 수사하고 있는데, 책임 소재를 특정하는 대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방침입니다.
고용노동부도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이현정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디자인 : 박유동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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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경기 의정부에 있는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가 추락해 숨졌습니다.
안전고리를 체결하지 않고 작업했던 것으로 파악됐는데, 경찰은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관리가 미흡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의정부 신곡동에 있는 아파트 신축 공사장으로 구급차와 경찰차가 잇따라 들어갑니다.
어제 오후 그물망 해체 작업을 하던 50대 노동자 A 씨가 18m 높이에서 추락해 심정지 상태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소방 관계자 : 사람이 추락했다, 이렇게 (신고가) 들어왔거든요. 119로 접수됐고 저희가 경찰로 (공조대응) 요청을 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하청 업체 소속인 A 씨는 안전고리를 외부에 고정하지 않은 채 일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안전고리 체결 여부를 목격한 사람은 없어 추가 수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A 씨는 먼저 아파트 18층에서 그물망을 철거하다 일부가 6층에 걸린 것을 확인했고, 이를 제거하려다 지지대가 무너지면서 함께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CCTV에는 A 씨가 6층에서 떨어지는 모습만 담긴 상태인데,
경찰은 A 씨가 숨진 원인이 명백한 만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현장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중심으로 수사하고 있는데, 책임 소재를 특정하는 대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방침입니다.
고용노동부도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이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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