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내란 특검은 지난해 12월 국회의 계엄해제 과정에 방해가 있었다는 의혹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당시 국민의힘 지도부와 윤석열 전 대통령 사이에서 계엄해제를 늦춰야 한다는 소통이 오고 간 건 아닌지 의심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계엄 당시 국회가 계엄 해제요구안을 의결하는 과정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은 모두 18명뿐입니다.
108명 가운데 5분의 1도 안 되는 인원만 표결에 참여한 겁니다.
이 가운데 한 명이 조경태 의원으로, 내란 특검은 오는 월요일 조 의원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쟁점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조직적으로 소속 의원들에게 표결에 참여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느냐입니다.
이와 관련해 최근 특검은 우원식 국회의장을 조사하면서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맡았던 추경호 의원과의 통화 내용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지난 7일) : (계엄해제 표결 과정에 여당이 대거 불참했던 경위에 대한 질문도 있었는지) 사실관계에 따라서 잘 말씀드렸습니다.]
물론 특검은 국회 봉쇄로 인해 국민의힘 의원들이 본회의장에 못 들어갔을 가능성도 열어 놨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 당일 밤 11시 20분쯤 추경호 의원뿐만 아니라 나경원 의원과 연달아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국민의힘 지도부가 계엄 협조 요청을 받은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앞서 경찰에서 조사를 받은 추 의원과 나 의원 등의 신문 조서를 분석하며 국회 상황을 재구성하고 있는 가운데,
어느 정도 사실관계가 확정되는 대로 전방위 조사를 이어가겠단 방침입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영상편집 : 변지영
YTN 권준수 (kjs81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내란 특검은 지난해 12월 국회의 계엄해제 과정에 방해가 있었다는 의혹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당시 국민의힘 지도부와 윤석열 전 대통령 사이에서 계엄해제를 늦춰야 한다는 소통이 오고 간 건 아닌지 의심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계엄 당시 국회가 계엄 해제요구안을 의결하는 과정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은 모두 18명뿐입니다.
108명 가운데 5분의 1도 안 되는 인원만 표결에 참여한 겁니다.
이 가운데 한 명이 조경태 의원으로, 내란 특검은 오는 월요일 조 의원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쟁점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조직적으로 소속 의원들에게 표결에 참여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느냐입니다.
이와 관련해 최근 특검은 우원식 국회의장을 조사하면서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맡았던 추경호 의원과의 통화 내용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지난 7일) : (계엄해제 표결 과정에 여당이 대거 불참했던 경위에 대한 질문도 있었는지) 사실관계에 따라서 잘 말씀드렸습니다.]
물론 특검은 국회 봉쇄로 인해 국민의힘 의원들이 본회의장에 못 들어갔을 가능성도 열어 놨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 당일 밤 11시 20분쯤 추경호 의원뿐만 아니라 나경원 의원과 연달아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국민의힘 지도부가 계엄 협조 요청을 받은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앞서 경찰에서 조사를 받은 추 의원과 나 의원 등의 신문 조서를 분석하며 국회 상황을 재구성하고 있는 가운데,
어느 정도 사실관계가 확정되는 대로 전방위 조사를 이어가겠단 방침입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영상편집 : 변지영
YTN 권준수 (kjs81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