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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의 부당이익을 8억천만 원으로 영장에 적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여사 오빠의 장모 집에서 발견된 이우환 화백의 그림과 관련해서도 구매 경로를 일부 확인하는 등, 증거인멸 가능성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검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서울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입니다.
[앵커]
주말에도 특검은 김 여사 구속 심사를 대비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오는 12일 열릴 구속 심사를 앞두고, 구속 필요성을 소명하고 관련 혐의를 규명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20여 쪽 영장청구서의 거의 절반 분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관련해서는 김 여사의 부당이익 규모도 특정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영장청구서에 적시된 액수는 8억천만 원입니다.
과거 검찰이 재판에 제출한 의견서의 13억9천만 원보단 줄어든 액순데요.
대신 통정거래나 고가매수, 물량소진, 허수매수, 시·종가관여 주문 등 모두 3,700여 차례 이상매매를 했다며 액수를 보다 구체적으로 산출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김 여사 계좌를 관리한 것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의 구속적부심도 어제 기각된 만큼,
특검은 영장심사까지 관련 혐의사실을 보강하는 데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김 여사의 증거인멸 우려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요.
[기자]
네, 구속영장 청구서에선 일단 빠진 거로 파악됐지만, 김 여사 오빠 김진우 씨의 장모 집에서 발견된 목걸이 등에 대한 수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함께 발견된 이우환 화백의 '프롬포인트' 연작 가운데 하나가 진품이라는 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대만의 한 경매에 올라와, 한 한국인이 낙찰받았고, 이후 인사동의 화랑으로 팔려간 것까지 일부 입수경로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이후 어떤 경로로 그림이 김진우 씨에게 흘러들어왔을지 추적하고 있을 거로 보이는데요.
앞서 김 여사는 특검 조사에서, 해당 그림은 모조품이 많아 자신이라면 사지 않았을 거라며 특검 측에 모조품인지 확인해보라고 응수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목걸이나 그림 등이 발견된 장소가 석연찮고 해명에 배치되는 정황도 상당수 나온단 측면에서, 특검은 향후 영장 심사에서도 증거인멸 우려와 관련해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내란 특검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청구한 구속적부심이 기각되면서, 구속 수사가 이어지게 됐습니다.
계엄 당시 국무회의 등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이는데, 국회에서의 계엄해제의결 방해 등에 대한 수사도 힘을 쏟을 거로 전망됩니다.
다만 특검 측은 주말 사이엔 국회의원이나 국무위원 소환조사는 예정에 없다고 밝혔는데요.
오는 11일, 서울동부구치소 수감 중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방문조사 등에 대한 대비를 이어갈 거로 보입니다.
특히 법원 휴정기를 맞아 중단됐던 내란 재판도 11일부터 재개되는데, 윤 전 대통령은 건강을 이유로 불출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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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의 부당이익을 8억천만 원으로 영장에 적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여사 오빠의 장모 집에서 발견된 이우환 화백의 그림과 관련해서도 구매 경로를 일부 확인하는 등, 증거인멸 가능성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검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서울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입니다.
[앵커]
주말에도 특검은 김 여사 구속 심사를 대비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오는 12일 열릴 구속 심사를 앞두고, 구속 필요성을 소명하고 관련 혐의를 규명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20여 쪽 영장청구서의 거의 절반 분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관련해서는 김 여사의 부당이익 규모도 특정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영장청구서에 적시된 액수는 8억천만 원입니다.
과거 검찰이 재판에 제출한 의견서의 13억9천만 원보단 줄어든 액순데요.
대신 통정거래나 고가매수, 물량소진, 허수매수, 시·종가관여 주문 등 모두 3,700여 차례 이상매매를 했다며 액수를 보다 구체적으로 산출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김 여사 계좌를 관리한 것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의 구속적부심도 어제 기각된 만큼,
특검은 영장심사까지 관련 혐의사실을 보강하는 데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김 여사의 증거인멸 우려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요.
[기자]
네, 구속영장 청구서에선 일단 빠진 거로 파악됐지만, 김 여사 오빠 김진우 씨의 장모 집에서 발견된 목걸이 등에 대한 수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함께 발견된 이우환 화백의 '프롬포인트' 연작 가운데 하나가 진품이라는 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대만의 한 경매에 올라와, 한 한국인이 낙찰받았고, 이후 인사동의 화랑으로 팔려간 것까지 일부 입수경로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이후 어떤 경로로 그림이 김진우 씨에게 흘러들어왔을지 추적하고 있을 거로 보이는데요.
앞서 김 여사는 특검 조사에서, 해당 그림은 모조품이 많아 자신이라면 사지 않았을 거라며 특검 측에 모조품인지 확인해보라고 응수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목걸이나 그림 등이 발견된 장소가 석연찮고 해명에 배치되는 정황도 상당수 나온단 측면에서, 특검은 향후 영장 심사에서도 증거인멸 우려와 관련해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내란 특검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청구한 구속적부심이 기각되면서, 구속 수사가 이어지게 됐습니다.
계엄 당시 국무회의 등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이는데, 국회에서의 계엄해제의결 방해 등에 대한 수사도 힘을 쏟을 거로 전망됩니다.
다만 특검 측은 주말 사이엔 국회의원이나 국무위원 소환조사는 예정에 없다고 밝혔는데요.
오는 11일, 서울동부구치소 수감 중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방문조사 등에 대한 대비를 이어갈 거로 보입니다.
특히 법원 휴정기를 맞아 중단됐던 내란 재판도 11일부터 재개되는데, 윤 전 대통령은 건강을 이유로 불출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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