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이춘석 차명 주식 거래 의혹 직접 수사
경찰 "금융범죄수사대 배당…엄정 수사할 것"
국회 본회의장서 보좌관 명의 계좌 주식 거래 포착
국민신문고 통해 고발장 접수…이후 줄고발
경찰 "금융범죄수사대 배당…엄정 수사할 것"
국회 본회의장서 보좌관 명의 계좌 주식 거래 포착
국민신문고 통해 고발장 접수…이후 줄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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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경찰청이 차명 주식 거래 의혹을 받는 이춘석 의원을 직접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일선 경찰서가 아닌 서울경찰청이 직접 나선 건 사안을 그만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뜻인데, 경찰은 엄정히 수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차명 주식 거래 의혹이 불거진 이춘석 의원 관련 고발 사건들을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배당해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수사할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이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보좌관 명의로 된 계좌로 주식 거래를 하는 모습이 한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됐습니다.
국민신문고를 통해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먼저 고발장이 접수됐고, 국민의힘 의원과 시민단체 등도 잇달아 이 의원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앞서 이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본회의장에서 주식 화면을 열어본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고 사과하면서도, 차명 거래는 사실이 아니라고 항변했습니다.
[이춘석 / 무소속 국회의원 (지난 5일) : SNS 올린 게 전부입니다. 조사하면 밝혀질 거니까요.]
이에 따라 경찰은 이 의원이 보좌관 명의로 된 계좌를 이용해, 실제 차명으로 주식거래를 했는지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모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 결과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금융실명법 위반이 됩니다.
또 해당 계좌의 실질적인 소유주가 이 의원으로 밝혀질 경우, 재산을 축소 신고한 것이 돼 공직자윤리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장을 역임 중인 이 의원이 네이버 등 AI 관련 기업 주식을 차명 거래한 것으로 드러난다면 자본시장법이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소지도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엄정 수사를 강조한 가운데, 경찰이 이춘석 의원의 주식거래 의혹 실체를 밝힐지 관심입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디자인 : 임샛별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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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이 차명 주식 거래 의혹을 받는 이춘석 의원을 직접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일선 경찰서가 아닌 서울경찰청이 직접 나선 건 사안을 그만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뜻인데, 경찰은 엄정히 수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차명 주식 거래 의혹이 불거진 이춘석 의원 관련 고발 사건들을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배당해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수사할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이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보좌관 명의로 된 계좌로 주식 거래를 하는 모습이 한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됐습니다.
국민신문고를 통해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먼저 고발장이 접수됐고, 국민의힘 의원과 시민단체 등도 잇달아 이 의원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앞서 이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본회의장에서 주식 화면을 열어본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고 사과하면서도, 차명 거래는 사실이 아니라고 항변했습니다.
[이춘석 / 무소속 국회의원 (지난 5일) : SNS 올린 게 전부입니다. 조사하면 밝혀질 거니까요.]
이에 따라 경찰은 이 의원이 보좌관 명의로 된 계좌를 이용해, 실제 차명으로 주식거래를 했는지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모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 결과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금융실명법 위반이 됩니다.
또 해당 계좌의 실질적인 소유주가 이 의원으로 밝혀질 경우, 재산을 축소 신고한 것이 돼 공직자윤리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장을 역임 중인 이 의원이 네이버 등 AI 관련 기업 주식을 차명 거래한 것으로 드러난다면 자본시장법이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소지도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엄정 수사를 강조한 가운데, 경찰이 이춘석 의원의 주식거래 의혹 실체를 밝힐지 관심입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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